프란치스코 교황이 입은 ‘흰색 패딩’ 대체 어디꺼?...알고보니
AI 도구 미드저니가 만든 가짜 사진… 포브스 “현실 속 위조지폐 같다” 평가
흰색 패딩을 입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이 소셜미디어상에서 퍼지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과 트위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화제였다. 이는 트위터에서 254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미지 속 교황은 브랜드 없는 흰색 패딩을 입고 패딩 위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다만 패딩의 로고가 보이지 않아 네티즌들은 어느 회사 제품인지 궁금해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인공지능(AI)이 생성한 ‘가짜 사진’으로 판명됐다. AI 도구 미드저니를 통해 만들어 낸 그림으로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체포 사진을 그리면서 가짜 뉴스가 퍼진 사례가 있다. 포브스는 해당 사진을 보고 “사진이 진짜라고 믿을 만큼 정교하다”며 ‘현실 속 위조지폐’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사진 속에는 AI가 그린 그림이라는 걸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있다. 오른손에 컵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미드저니는 손가락처럼 정교하게 그릴 때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metarism@galaxyuniverse.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