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분석 AI 기술로 재난위기 극복… 금일 오후 10시 GTC 무대 올라

최예지 SIA 지구정보사업부 부분장(오른쪽)이 엔비디아 GTC 행사에서 AI를 활용한 재난위기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SIA

인공지능(AI) 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 기업 ‘에스아이에이(SIA)’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세계 최대 AI 개발자 컨퍼런스라 불리는 ‘엔비디아 GTC’ 무대에 선다. 이 자리에서 AI를 활용한 재난위기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예지 SIA 지구정보사업부 부분장은 이번 GTC에서 일일 강수예보부터 조기경보가 필요한 홍수, 태풍 등의 자연재해 데이터의 디지털화를 위한 SIA의 AI 모델을 소개하고, 위성분석 데이터가 향후 기후 위기 시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공유한다. 세션에는 실파 콜하트카르 엔비디아 지구정보자료 글로벌 책임자가 동석한다.

SIA는 국내 인공위성 기업 쎄트렉아이의 AI 자회사로 인공위성과 항공에서 촬영한 영상을 AI로 탐지·분석하는 기술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위성에서 촬영한 태풍 등 기상 정보와 군사 정보, 지리 정보 등을 AI로 분석한다. 이번 세션에서 소개하는 내용도 위성에서 촬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난을 사전에 대응하고 조치하는 방안이 소개된다. 최 부분장은 지난해 GTC 행사에서도 인공위성 영상 분석을 통해 탄소방출량을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딥러닝 알고리즘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SIA 관계자는 “최근 세계 곳곳에서 재난재해로 인한 피해가 계속됨에 따라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기후·환경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지구관측 데이터를 활용한 재난 대응이나 향후 일어날 재해에 대한 예측은 여전히 해결되기 어려운 이슈”라며 “SIA는 대용량의 위성 데이터를 분석해 재난이 발생한 지역의 피해 면적을 평가하고 향후 재난이 발생하는 지 여부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IA는 위성으로부터 구름 이동의 예측 정보와 강수량 정보를 얻는 서비스의 제품개발을 마친 상태다. 동남아, 태평양 도서 국가 등 재난에 취약하거나 관측장비가 부족한 국가에 재난재해 분석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2022년에는 기상 이변에 대한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한 세계 권위의 AI 학회 ‘뉴립스(NeurIPS)’ 웨더포캐스트 경진대회에서 강수량 예측과 관련해 1등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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