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주토피아 제작진이 선사하는 새로운 모험, 영화 ‘치킨래빗: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서’
‘주토피아’ 제작진이 참여한 새로운 모험 영화가 찾아온다. 애니메이션 ‘치킨래빗: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서’다.
영화의 주인공 ‘치킨래빗’은 이름 그대로 쫑긋한 토끼 귀와 머리 위로 뾰족 솟은 깃털, 닭발을 갖고 있다. 치킨래빗의 아버지인 왕은 외모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치킨래빗을 달래지만, 자신을 보고 괴물이라고 놀리는 동물들의 수군거림을 그대로 넘기지 못한다.
결국 치킨래빗은 오랫동안 준비한 왕립 모험가 협회의 테스트에 토끼 발 모양의 신발과 모자를 쓰고 참가한다. 온 국민이 지켜보는 대회에서 닭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기 때문이다. 결국 거추장스러운 옷가지로 인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테스트에 떨어진 치킨래빗은 자신의 실력을 다시 증명하기 위해 전설의 보물인 ‘어둠의 햄스터’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치킨래빗의 아버지에게 왕의 자리를 빼앗긴 후 감옥에 갇혔던 삼촌도 ‘어둠의 햄스터’를 찾아 나서면서 모험은 점점 더 난항을 겪게 된다. 과연 치킨래빗은 전설의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
주토피아 제작진이 참여한 만큼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완성한 영화는 토끼와 닭을 섞은 주인공만큼 독특한 스토리를 펼쳐나간다. 또한, 주토피아 제작진의 ‘편견’에 대한 교훈은 이번 영화에서도 이어진다. 제작진은 남들과 다른 외모의 치킨래빗과 지독한 냄새로 어린 시절부터 외톨이로 살아온 스컹크 ‘메그’를 통해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디아나 존스’ 급까지는 아니지만,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기는 충분할 흥미진진한 동물들의 모험을 펼쳐 보이는 영화 ‘치킨래빗: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서’. 온 가족이 함께 봐도 좋을 영화는 18일 개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