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호텔업계, 여행에 대한 추억 되새길 수 있도록 '향', '굿즈' 제작
뿌리는 순간 여행지에서의 향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잊고 있던 여행의 추억과 설렘을 상기시키기 위해 여행·호텔업계에서는 향기 마케팅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해 하나투어는 향기 브랜드 페일블루닷과 협업한 한정판 '런던&이비자 향기 어매니티 세트'를 내놨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뿌리는 순간 여행지의 향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잊고 있던 여행의 추억과 설렘을 상기시키고, 코로나 이후 쌓인 여행에 대한 고객들의 갈증을 달래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파크 하얏트 서울도 지난 1월, 브랜드 고유의 향을 담아낸 시그니처 센트 컬렉션으로 디퓨저, 캔들 그리고 패브릭 미스트까지 총 3가지 아이템을 출시했다. 도심 속 오아시스 ‘파크 하얏트 서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럭셔리한 무드를 담은 아로마틱 플로럴 우디향으로, 마치 도심 속 숨겨진 비밀 정원에 들어온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건물 전체 통창으로 들어오는 풍부한 자연광과 나무, 화강암 등 자연 소재 그대로를 살린 파크 하얏트의 인테리어와 '집과 같은 편안함'이라는 모토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향으로,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동시에 주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에 대한 추억을 다른 방식으로 되새길 수 있도록 굿즈를 제작한 곳도 있다. 교원투어의 여행전문 브랜드 ‘여행이지’는 보드게임 제작사인 부루마불 씨앗사와 손잡고 한정판 굿즈 ‘여행이지 부루마불’을 제작했다. 여행이지 부루마불은 ‘쉽고 편리한 여행’의 브랜드 가치를 전하고, 추억의 게임 부루마불을 통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세계 주요 도시와 랜드마크를 여행하는 재미를 선사하고자 제작됐다.
여행이지는 처음 하는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설명서와 국가별 랜드마크 소개를 담은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여행이지 부루마불로 세계 여러 도시의 랜드마크를 누비며 여행의 재미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여행의 재미와 설렘을 고객에게 전하기 위해 어린이부터 부루마불에 대한 추억이 있는 성인까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부루마불을 제작하게 됐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