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 S8+, 알츠하이머 ‘디지털 진단’ 돕는다

스위스 스타트업 보트뉴로와 알츠하이머 진단 솔루션 개발 공동 연구

삼성전자 태블릿 ‘갤럭시 탭 8+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이 알츠하이머 질환의 디지털 진단에 사용된다.

삼성전자 스위스 법인은 최근 현지 의료기술 전문 스타트업인 ‘보트뉴로(Bottneuro AG)’와 갤럭시 탭 S8+을 활용해 알츠하이머 진단 솔루션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트뉴로는 3D MRI(자기공명영상) 및 PER(양전자 단층촬영) 데이터를 통해 병증이 발생한 뇌 영역을 식별해 자체 개발한 신경자극기 ‘미아마인드’로 전기 표적을 치료하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번 공동 연구에서는 삼성전자가 보트뉴로 공급용으로 갤럭시 탭 S8+를 맞춤 제작해 신경자극기를 제어하고 치료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활용했다. 환자들은 직접 갤럭시 탭을 활용해 의료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아직 상용화 전으로 올해 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경 연구를 통해 개발한 솔루션을 탑재한 갤럭시 탭 S8+ 제품 100대를 스위스 병원 내 임상 환자들에게 공금하고, 올 연말까지 공급 대수를 2천500대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유럽을 비롯한 여러 지역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

다니엘레 카셀라 삼성전자 스위스 법인 모바일 B2B 담당은 “업계 최고 수준의 강력한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를 통해 사용하기 쉽고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보트뉴로의 새로운 치료법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metarism@galaxyuniverse.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