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아그파 제품에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적용
루닛이 아그파 제품에 자사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을 적용한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3월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유럽영상의학회 2023(ECR 2023, 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 2023)에서 다국적 이미징 기업 '아그파(Agfa)'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에 대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루닛과 아그파는 루닛 인사이트 CXR을 기반으로 하는 아그파의 통합 플랫폼 '뮤지카 워크스테이션(MUSICA Workstation)'을 학회 현장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뮤지카 워크스테이션은 방사선 촬영, 유방촬영술, 형광투시법 등의 의료영상을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분석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소프트웨어다. 루닛은 루닛 인사이트 CXR을 뮤지카 워크스테이션에 탑재시켜 흉부 엑스레이 분석을 지원한다.
폴 다니니(Paul Danini) 아그파 글로벌 소프트웨어 및 제품 매니저는 "루닛 인사이트 CXR은 글로벌 4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는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루닛 AI 솔루션 탑재를 통해 뮤지카 워크스테이션이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의 더 빠르고 정확한 판독을 지원하고 영상의학의 디지털화를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과 아그파는 지난 2021년 파트너십 체결 이후 지난해 의료영상저장 전송시스템(PACS) 관련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중동시장에 함께 진출하는 등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이번 학회에서 루닛 인사이트 CXR 연구 초록을 발표하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만큼 아그파와 적극 협업해 유럽 시장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ECR 2023에서 루닛 인사이트 CXR 관련 연구초록 1편을 포스터 발표한다. 네덜란드 대형 병원 두 곳에서 모은 1,671건의 흉부 엑스레이에 루닛 인사이트 CXR을 적용해 비정상과 정상 케이스를 변별할 수 있는지 분석한 해당 연구에서 루닛 AI 알고리즘의 정확도 지수(AUC)는 최댓값 1에 가까운 0.90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