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스웨덴 고텐버그에 '디자인 스튜디오' 오픈… "새로운 디자인 언어 구축할 것"
폴스타가 스웨덴 고텐버그에 '폴스타 디자인 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디자인 스튜디오는 폴스타 본사에서 가까운 토슬란다의 숲속에 위치한다.
폴스타는 향후 최대 120명으로 구성된 디자인팀을 수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폴스타 브랜드의 간결하고 깨끗한 미니멀리즘과 스칸디나비아의 미학 그리고 모더니즘 건축을 결합한 '디자인 스튜디오'를 신설했다.
이 스튜디오는 이탈리아 건축가 로말도 귀골라와 현지 건축가 오베 스발드에 의해 1984년 완공돼 원래 볼보 건물로 사용됐다. 유서 깊은 옛 건물의 고유한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완전히 업그레이드돼 다시 태어났다.
폴스타 디자인 총괄 막시밀리안 미소니가 직접 디자인 스튜디오의 디자인 테마와 레이아웃을 작업했다. 디자인 스튜디오에는 1980년대 건설에 사용된 주요 재료와 세부 사항들이 고품질의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공존하고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에는 전문 쇼룸, 점토 작업 구역, 재료와 색상 실험실, 강당, 여러 디지털 스튜디오 공간, 사무실, VR 룸 및 회의 공간이 있다.
폴스타 디자인팀은 이 스튜디오에서 폴스타 프리셉트와 전기 로드스터 콘셉트에 반영된 폴스타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지속해서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폴스타 3 생산에도 반영된다.
폴스타 3는 기존 SUV의 장점은 살리면서, 순수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 폴스타의 역량과 기술을 집약한 플래그십 SUV다. 특히 폴스타의 핵심 첨단 기술인 공기 역학 기능과 스마트존 및 프론트 에어로 윙으로 강력하고 넓은 스탠스와 낮고 탁 트인 루프 라인을 갖춘 폴스타 3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폴스타 3는 가속화되는 전동화 시대 속에서 '숨 쉬는 것에서 보는 것'으로의 전환을 알리고, 더 나아가 디자이너들에게도 지적인 감각과 함께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켰다. 디자인은 기술력을 반영한 외부 비율과 스포티한 스탠스를 갖추도록 설계됐지만, 긴 차체(4900mm)와 휠베이스(2984mm)로 내부 공간을 극대화했다. 또한, 실내 구조의 표면적을 줄이고 모든 탑승자 공간을 늘리면서 더 넓고 쾌적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특히 색상과 소재를 신중하게 결합해 폴스타의 스칸디나비아 헤리티지를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느낌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지속가능성과 럭셔리를 재정의했다. 전체 길이의 글라스 루프는 경쾌한 느낌을 주고 폴스타의 시그니처 로고는 새로운 방식으로 글라스 루프에 적용됐다. 폴스타 로고는 두 겹의 래미네이트 유리 사이에 새겨져 조명이 들어올 때만 보인다.
폴스타 디자인 총괄 막시밀리안 미소니는 "폴스타 디자인 스튜디오를 기존 건물에 통합시킬 때 1982년 건축 당시의 의도나 재료 품질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건물 고유의 특성과 기본 구조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의도적으로 원래 구조와 디테일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또 이어 "폴스타 3는 선도적인 기술력과 정교함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고민해왔다"며, "이에 폴스타는 SUV의 본질을 담아내면서 동시에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