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 국토부와 협력해 UAM 상용화 나선다

(사진제공: SKT)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과 국토교통부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를 위해 업무 협약을 맺고 ‘K-UAM 드림팀’을 만들었다.

3시는 UAM 상용화에 앞서 운항의 핵심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SKT는 기체 및 운항 분야, 한국공항공사는 버티포트(UAM 전용 이착륙장) 분야, 한화시스템이 교통관리 분야를 주도적으로 맡아 실증에 참여한다.

실증사업은 2단계로 나눠 추진하며, 1단계는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내 UAM 전용 시험장, 운용 시스템, 통신망 등을 구축해 진행한다. 기체 안전성 및 UAM 각 요소의 통합 운용성을 검증해 통과한 컨소시엄은 2024년에 2단계로 넘어가 도심지역에서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UAM은 도심 환경에서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기체, 교통 관리, 기반 인프라 등의 기술적 안정성과 각 요소의 통합 운용성 검증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충분한 기간을 거친 후 2025년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이번 실증사업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인 글로벌 UAM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실제 기체로 안정성을 검증한다. 작년 국내 최초로 구축한 4G·5G 기반의 UAM 특화 상공망을 활용해 운항 고도인 300~600m 상공에서 통신 품질도 테스트한다. 또한 티맵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UAM과 지상교통을 하나의 서비스로 연결하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플랫폼 개발에 나서는 등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한다.

준비 중인 기술은 이달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23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SKT는 예약부터 기체 탑승에 이르는 UAM 서비스 가상 체험을 제공하고 운항 관리시스템과 특화 상공 통신망 등 기술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번 실증사업은 UAM 상용화의 핵심인 한국 환경에 최적화된 안전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첫 단계”라며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조비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UAM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etarism@galaxyunivers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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