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트 서비스에 GPT-3.5 접목… 사내 축적된 데이터 학습해 질문 답변 제공

클라썸이 AI 비서 ‘AI 도트’에 챗GPT의 기반 모델인 GPT-3.5를 접목시켰다고 밝혔다. /클라썸

교육·지식 공유 플랫폼 기업 ‘클라썸’이 인공지능(AI) 업무 비서에 초거대 AI를 탑재했다. 기존 클라썸 플랫폼에서 제공하던 ‘AI 도트 1.0’ 서비스에 챗GPT의 기반 모델인 GPT-3.5를 접목시켰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1.0 버전이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유사 질문을 추천해주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한 2.0 버전은 AI로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제공한다.

AI 도트는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유사 질문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다른 사람들이 한 질문 내용을 제공해 보다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정보 탐색 속도를 높이고 필요한 정보를 부가적으로 제공해 학교에서는 주로 AI 조교로, 기업에서는 AI 비서로 사용된다. 

클라썸은 이번 2.0 버전 출시로 고객사에 진정한 AI 비서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1.0 버전은 사용자가 질문을 올리면 답변이 아닌 다른 사람이 한 질문만 보여줘 정보 탐색 편의성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2.0 버전은 사내 데이터 기반으로 생성한 답변과 그 정보의 출처를 함께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과 정보 신뢰성을 함께 높였다는 설명이다.

AI 데이터 축적부터 활용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강점도 있다. 클라썸에는 구성원 간 업무 지식 공유와 소통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최신 데이터가 자동 업데이트되고, 고객사는 AI 도트 2.0를 활용해 축적된 사내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다.

AI 도트를 사용해 업무 효율을 높인 대표적인 곳이 대구 연구특구개발진흥재단이다. 클라썸에 따르면 재단은 AI 기반 과제 질의응답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클라썸을 연구강화사업(R&BD) 관리 AI 비서로 활용했다. 과제 수행 기관들의 규정 해석 및 연구비 사용 등에 대한 자동 답변과 이력 관리로 단순 업무를 최소화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했다. 설문 조사 결과 클라썸을 경험한 응답자의 91%는 “질의응답의 정확도 및 속도가 개선됐다”고 답했고, 전국 연구특구개발진흥재단 대상으로 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 대회에서도 최우수상(1위)을 받았다.

클라썸 관계자는 “기업들은 지식과 노하우의 허브, 임직원 교육, 고객 문의 대응, 대내외 Q&A 채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썸을 통해 효과적인 업무 및 교육 환경 조성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린 클라썸 대표는 “지금까지 클라썸이 기업의 지식과 노하우 공유 활성화로 주목받은 상황에서 현업에 사내 데이터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AI 고도화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켜 생산성 향상과 가시적이고 뚜렷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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