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VR 체험 시설에서 직접 참여… 게임 내용은 드라마 스토리와 동일

(사진제공: 넷플릭스)

글로벌 히트작인 국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가상현실(VR) 체험 게임으로 올해 출시를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다.

홍콩 스타트업 샌드박스VR 창업자인 스티브 자오 최고경영자(CEO)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징어 게임'을 폭력성은 뺀 채 TV 드라마와 유사하게 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가졌다”고 밝혔다.

다만 ‘오징어 게임’ VR 게임은 집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첨단 체험 장비를 갖춘 샌드박스VR의 체험 시설을 방문해서 경험할 수 있다. 샌드박스VR의 체험 시설은 현재 세계 34곳에 있으며 추가로 12곳이 건립 중이다.

VR 게임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내용과 같이 참가자들이 마지막 최후의 일인이 살아남을 때까지 여러 종류의 게임에서 겨루게 된다.

자오 CEO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넷플릭스와 관계를 맺어왔다”며 “2021년 말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히트하자 넷플릭스로부터 해당 드라마의 VR 게임 독점 개발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미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 또한 미국 대중음악 연예매체 롤링스톤이 선정한 ‘가장 위대한 TV 프로그램 100선’ 목록에 유일한 비영어권 프로그램(95위)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metarism@galaxyunivers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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