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으로 골프 여행 떠날까… 관광과 골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외 여행지
한국 골프 여행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필리핀은 가까운 거리, 연중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다른 여행지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관광과 골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여행지다.
수도인 마닐라 지역에는 성채 역사 도시인 인트라무로스(Intramuros) 지역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인트라무로스 성벽 주위의 연못을 막아 만들어진 클럽 인트라무로스(Club Intramuros Golf Course)는 필리핀에서 유일하게 야간 골프가 가능한 곳으로, 환한 조명 아래 성벽으로 둘러 쌓인 필드에서 골프를 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마닐라 시내에서 가깝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어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이다.
또한, 1907년에 문을 연 일로일로 골프 클럽(Iloilo Golf and Country Club)은 일로일로 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하며, 100년이 넘은 오래된 수목으로 가득한 곳이다. 필리핀에서 제일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일로일로 골프 클럽은 팬데믹으로 문을 닫았다가 최근 다시 오픈했다.
클라크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직항편으로도 이용할 수 있고 마닐라에서 차량으로 1시간 내 거리에 위치한 팜팡가주에 자리, 다양한 골프 코스를 보유, 공항이나 숙소에서의 가까운 이동 거리를 비롯하여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하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골프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이 36홀로 이루어져 있으며, 타이거 우즈가 격찬한 미모사 골프 앤 컨트리 클럽(Mimosa Golf And Country Club)을 비롯해 클라크 선밸리 컨트리 클럽(Clark Sun Valley Country Club), F.A. 코리아 컨트리 클럽(F.A. (Fontana and Apollon Korea Country Club) 등 세계적인 수준의 골프 시설과 코스를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코스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한편, 2019년 발표된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에는 125개의 골프 코스가 있으며 이 중 일부는 관광객을 위한 리조트 시설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 필리핀 관광부 홈페이지에서 필리핀 전역의 주요 골프장 목록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