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에 한 번 적금 챌린지!"... 카카오·토스 중 어디가 좋을까?
6개월간 매주 정해진 금액 납입을 성공하면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 상품이 이른바 '적금 챌린지'를 시작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에게 인기다. 짧은 납입 기간과 소액으로 시작하는 가입 금액에 납입 부담이 적으면서도, 목표를 달성하면 우대금리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어 성취감을 함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적금 챌린지를 위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이나 토스뱅크의 '키워봐요 적금'이 대표적이다. 두 적금 모두 26주 동안 '챌린지' 형식으로 운영되는 자유적립식 정기적금 상품으로, 자동이체 달성 시에는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은 1천 원부터 1만 원까지의 금액 중 선택해 납입을 시작하면 된다. 단, 26주 동안 매주 최초 가입금액만큼 자동으로 증액해 자동이체가 이루어지고, 금액 변경은 불가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가입금액을 설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1주 차에 1천 원을 납입했다면 2주 차에는 2천 원, 3주 차에는 3천 원이 자동이체 납입된다.
해당 상품은 26주간의 납입 기간 중 성공 여부에 따라 총 두 번의 우대 금리 혜택을 부여한다. 7주 연속 납입 성공 시 연 1.00%, 26주 연속 납입 성공 시에는 2.50%의 우대금리 혜택을 추가로 받아 최고 연 7.00%라는 높은 금리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매주 증액되는 납입 금액이 부담으로 다가온다면 토스뱅크의 '키워봐요 적금'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해당 상품은 기본 연 2.00%의 금리를 제공하며, 만기까지 매주 자동이체 납입에 성공하면 연 2.50%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혜택을 제공하지만, 가입 이후에도 납입 금액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금액을 제외한 기간, 저금일, 저금주기는 변경할 수 없다.
키워봐요 적금의 또 다른 특징은 적금 미션을 수행하며 '나만의 동물'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적금 가입 시 동물의 알이 지급되며, 다음날 알이 부화하면 어떤 동물인지 확인할 수 있다. 6개월 동안 매주 자동이체 미션을 수행하면 순차적으로 성장하고 최종 만기 시 전설의 동물로 진화하며, 연 4.50%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 측은 상품 출시 당시 "긴 시간 인내하며 목돈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보다 즐거운 금융 경험으로 바꾸어 보고자 귀여운 동물을 돈과 함께 키우는 컨셉을 적금상품에 적용하게 됐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