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차세대 VR 기기 ‘PS VR2’ 출시… 반응은 글쎄?
약 69만 원에 판매하지만, 출시 목표량은 200만 대→100만대로 조정
비디오게임 플레이스테이션(PS)을 개발·운영하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22일 차세대 가상현실(VR)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VR2’ 헤드셋을 출시한다.
PS VR2은 플레이스테이션5를 기반으로 한 VR 기기로, 가격은 549.99달러(69만 원)에 판매한다.
이번 기기는 실제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가깝게 밝기 범위를 확장하는 4K HDR(High Dynamic Range·디지털 영상에서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들어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깝게 밝기의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 기술과 기존보다 넓은 110도의 시야각을 지원한다.
헤드셋에 탑재된 렌즈를 활용해 방향을 추적하는 인사이트-아웃 트래킹으로 외부 카메라 없이 이용자의 움직임과 시선 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 또 3D 오디오를 통해 사운드를 더욱 생동감 있게 제공하고 캐릭터가 긴장하면 심박수도 느낄 수 있는 감각 기능도 강화됐다.
소니는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에서 PS VR2 출시를 예고하며 심혈을 기울였으나 판매는 기대치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소니가 파트너사들에 PS VR2 주문이 줄어들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소니는 3월까지 출시 목표량을 200만 대로 잡았으나 절반으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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