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겨울이 성수기… 2월 선호도 높아
휴양지는 여름과 겨울, 시기 상관없이 여행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운 지역은 '겨울 쏠림 현상'이 발견됐다. 여행지의 기후에 따라 선호하는 방문 시기에 영향을 받았다.
여기어때가 겨울 해외여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일본 홋카이도 같은 추운 여행지는 겨울 성수기가 뚜렷했다. 선호하는 방문 일정은 2월이 40.4%로 가장 높았고, 12월과 1월을 합치면 73.5%에 달했다. 겨울 여행지의 대표 액티비티가 스파·온천(67.2%), 설경 감상(62.7%)으로 꼽혀, 시즌성이 뚜렷한 게 이유로 해석된다. 온천이나 설경 모두 겨울 대표 즐길 거리로 추울 계절 여행지의 매력을 돋운다. 겨울 여행지로 추운 국가를 선택한 응답자 60.2%는 '눈이 좋아서'라고 대답했다.
여행지 중에선 일본 홋카이도(66.0%)가 거리 접근성 덕분에, 캐나다(25.3%)나 북유럽(25.3%) 대비 방문 의사가 컸다.
반면, 하와이나 동남아가 대표하는 열대 기후 여행지는 계절을 타지 않았다. 사시사철 따뜻한 기후 덕분에 한국의 날씨와 별개로 여행 선호도가 높았다. 2월에 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자는 19.5%, 8월을 선호하는 답변은 19.0%를 기록했다. 동절기(12~2월)과 하절기(6~8월)도 각각 36.3%, 41.4%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년 내내 야외 액티비티를 즐기고, 이동이 자유로운 게 장점으로 꼽혔다. 응답자는 즐길 거리로 마사지 같은 휴양 프로그램(51.5%), 호캉스(43.9%), 맛집 방문(37.3%), 수상 액티비티(35.3%) 같은 다양한 활동에 주목했다.
따뜻한 기후의 여행지 중에는 ‘하와이·괌·사이판(53.8%)’ 등 태평양 지역의 인기가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태국·필리핀(50.2%)' 등 동남아 지역이 그 다음으로 인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