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클라우드 사업 선방에도 매출 증가율 6년만 최저
매출액은 2%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2% 감소, 6여년 만에 최저치 기록
미국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10월~12월(자체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이 2%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감소했다. 2016년 이후 6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순이익은 12% 감소한 164억 3000만 달러(20조 2700억 원)였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2.32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2.29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2% 증가한 527억 달러(65조 원)에 그쳤고, 월가 예상치(529억 9천만 달러)를 밑돌았다.
주요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서는 시장 예상치를 살짝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그중 주력 제품인 ‘애저’ 클라우드의 매출 증가율(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 제거)은 38%로 월가 예상치 37%를 상회했다. 애저나 윈도 서버를 포괄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도 215억 달러를 기록해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기대치 214억 달러를 웃돌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클라우드 사업 호조가 개인용 컴퓨터 시장 침체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MS의 실적 결과는 경기 침체에 대비해 직원 수만 명을 해고한 테크 산업에 대한 시장의 두려움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MS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4% 넘게 올랐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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