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외여행 예약 건수, 작년 대비 1만 배 이상↑…일본, 싱가포르 인기
해외여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올해 설 연휴에 집중되고 있다.
클룩이 설 연휴(1월 20일~1월 24일)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작년 설 연휴 대비 1만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 연휴에 자유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곳은 일본과 싱가포르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클룩에서 가장 많이 예약된 나라는 ▲일본 ▲싱가포르 ▲미국 ▲태국 ▲베트남이다. 일본과 동남아 예약이 전체의 78%를 차지하며, 짧은 연휴로 인해 근거리 여행지를 찾는 트렌드가 이어졌다.
특히 작년 10월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후 일본 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방문객의 33.8%가 한국인이었으며, 설 연휴에도 활발한 일본 여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클룩의 도시별 예약 현황을 살펴보면 일본은 대표 관광지인 도쿄와 오사카 외에도 하코네, 교토 및 나라 등 근교 소도시까지 예약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쿄 근교에 위치한 하코네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온천 휴양지로, 후지 하코네 이즈 국립공원에 속해 후지산과 오와쿠다니 화산 계곡 등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클룩에서는 하코네 지역의 관광선과 로프웨이, 버스, 케이블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하코네 프리패스’가 인기다.
클룩에서 해외 자유여행객들이 특히 많이 예약한 액티비티는 세계 곳곳의 테마파크였다. 설 연휴 상위 15개 예약 상품 중 ▲도쿄 디즈니랜드 ▲LA 디즈니랜드 ▲파리 디즈니랜드 입장권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익스프레스 패스 2종 ▲싱가포르∙LA 유니버셜 스튜디오 입장권 등 테마파크 상품이 절반(7개)을 차지했다.
자유여행객들은 테마파크 외에도 편리한 이동을 돕는 교통 패스 상품을 많이 찾았다. 일본의 ▲오사카 라피트 공항철도 티켓 ▲JR 큐슈 레일 패스, 유럽 33개 국가를 기차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유레일 글로벌 패스 판매가 높았다. 대중교통과 시내 주요 명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오사카 주유패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부터 리버 크루즈, 나이트 사파리까지 싱가포르의 다양한 어트랙션을 선택해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는 ‘클룩 싱가포르 패스’ 등 어트랙션 패스들도 인기 순위에 올랐다.
이준호 클룩 한국지사장은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을 기다렸던 여행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클룩의 해외여행 예약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클룩은 엔데믹 이전부터 다양한 여행 상품들을 확충하며 해외여행 회복을 준비해온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반영해 세계 곳곳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선보이며 자유여행객들의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을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