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톰 디지털 콕핏 아이나비 내비게이션 탑재 / 아이나비시스템즈 제공

팅크웨어의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맵 플랫폼 개발 자회사인 아이나비시스템즈가 유럽 1위 맵 공급사이자 위치 정보 기술 전문 기업인 톰톰(TomTom)과 디지털 콕핏 관련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나비시스템즈는 톰톰 디지털 콕핏 파트너 시스템에서 '서비스 공급 업체', '앱 개발자', '시스템 통합사'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톰톰의 국내 완성차향 디지털 콕핏 서비스의 내비게이션 공급을 비롯해 관련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톰톰 디지털 콕핏은 자동차 제조 업체,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및 콘텐츠 제공 업체가 완성차 어플리케이션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세계 최초의 안드로이드 기반 개방형 플랫폼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이나비시스템즈는 국내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디지털 콕핏에 적용해, 이를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도입시킬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아이나비시스템즈 x 톰톰 CI / 아이나비시스템즈 제공

양사는 공동개발한 톰톰 디지털 콕핏을 2023 CES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나비시스템즈는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톰톰 디지털 콕핏에 연동된 자사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대한 소개 및 시연을 선보인다.

톰톰 디지털 콕핏에는 아이나비시스템즈의 강점인 고화질 항공 촬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한 실사 3D 항공 지도인 '익스트림 에어 3D'가 적용돼 있으며, 보다 현실적이고 직관적인 경로 안내를 지원한다. 운전자 기호에 따른 카툰, 네이처 등의 테마 지도 선택도 가능하다. 주요 기능은 맞춤형 경로 안내, 차로 정보 상시 안내, 정체 구간 확인 교통 요약바, 교차로에서의 실사 확대 등이다. 이 외에도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뿐만 아니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연동 및 음성인식 서비스를 통한 목적지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아이나비시스템즈 성득영 대표는 "톰톰 디지털 콕핏 파트너로서 운전자의 주행 경험을 향상시키고 커넥티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 구현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당사의 맵을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 잠재 고객 유치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 이어 "CES 전시를 시작으로 톰톰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사업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톰톰은 1991년에 설립된 글로벌 지도 개발 및 서비스 공급 업체로 네덜란드 본사를 포함 전 세계 26개국 35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46개국 이상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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