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뛰어넘겠다”…제너시스BBQ, 25년 5만 개 가맹점 목표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꿈꿔, 동남아·인도 등 신시장 개척 추진
“BBQ의 라이벌은 맥도날드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해외 시장 진출과 관련해 맥도날드를 라이벌로 내세우며 자신감을 보였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현재 한국을 포함해 세계 58개국에 2500여 개 BBQ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1995년 11월 1호점을 연 BBQ는 4년 만인 1999년에 1000호점을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 최대 외식 기업인 맥도날드보다 동일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빠른 성장 속도다.
윤 회장은 세계 시장 공략에 있어 규모를 중요시하는 맥도날드나 KFC와 달리 스피드를 중시하는 ‘칭기즈칸식 경영방식’을 표방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수요가 있는 곳이면 어느 국가든 발 빠르게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 5만여 개 가맹점을 개설, 세계 최대 외식 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제너시스BBQ는 지난 6월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 2위에 선정됐다. 8월에는 미국 뉴저지주의 경제발전, 일자리창출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뉴저지주 의회 표창’을 받기도 했다.
윤 회장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유연한 기업 문화를 강조한다. 고객의 변화를 기업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조직이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철칙이다. 그는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 온 BBQ의 DNA를 바탕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대담하게 시도해 세계 최대이자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며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달성한 글로벌 성과를 발판 삼아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를 비롯해 중동과 인도네시아 지역에도 BBQ 매장을 신규 오픈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