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저희 레드벨벳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에 대해 항상 많은 고민이 있다.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올해는 클래식 샘플링에 도전하게 됐다.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지지만, 그러한 낯선 매력이 레드벨벳스럽게 표현되면서 재미있고 신선하게 봐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하며, 레드벨벳스러움이 무엇인가를 보여드리고 싶다."

28일 레드벨벳(Red Velvet)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벌스데이)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3월 발매된 'The ReVe Festival 2022 - Feel My Rhythm'(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 이후 8개월 만에 발매되는 것으로, 아이린은 "레드벨벳이 펼치고 있는 음악 축제 'The ReVe Festival 2022'의 두 번째 앨범"이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레드벨벳의 키치함과 발랄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만큼,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께 다가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The ReVe Festival 2022'를 함께 아우르는 주제가 있는지 묻자, 아이린은 "키워드는 상상과 시간 여행"이라며 "앨범 전반에 시간 여행에 대한 스토리와 무엇이든 꿈꾸고 상상하는 대로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클래식 음악을 샘플링하면서 과거와 현재가 만난 레드벨벳의 노래가 완성됐는데, 이를 상상과 시간 여행의 매개체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Feel My Rhythm'에서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했다면, 이번 타이틀곡 'Birthday'는 조지 거슈윈의 'Rhapsody in Blue'(랩소디 인 블루)를 샘플링, 리드미컬한 드럼과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트랩 리듬 기반의 팝 댄스 곡으로 완성됐다.
웬디는 "'Rhapsody in Blue'에는 보통 클래식하면 떠오르는 우아하고 고전적인 느낌도 있지만, 재즈 스타일의 전개가 특징이기도 해서 'Birthday'만의 톡톡 튀는 매력이 더 잘 살아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지난 타이틀곡과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슬기는 "두 곡 모두 클래식 샘플링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무드는 확연히 다르다"라며 "'Feel My Rhythm'을 통해서는 우아한 매력을 선보이려고 했고, 이번 'Birthday'는 키치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했다"라고 비교했다.

가사에는 '나와 함께라면 매일이 생일처럼 즐거울 것'이라는 당찬 고백과 좋아하는 상대의 생일로 돌아가 상상하던 모든 소원을 이뤄주며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는 내용을 담았다. 여기에 더해 조이는 "가사에 그동안 발표했던 곡들을 연상시키는 키워드가 곳곳에 숨어있다"라며 "그걸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완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지난 활동 당시 '꽃 가루를 날려'라는 조이의 킬링 파트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신곡의 킬링 포인트는 어디인지 궁금했다. 슬기는 "제가 좋아하는 파트가 있다. 꽃가루 파트 역시 춤이 더해져서 완성이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곡에 '오늘 밤 위 아 더 월드'라고 하면서 뛰어노는 부분이 있는데, 저희 다섯 명이 너무 귀엽다. 그 부분을 무대에서 유심히 봐주시면 킬링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인지 묻자 슬기는 "키치하고 발랄한 곡이라 레드벨벳만의 자유롭고 힙한 모습이 담긴다"라며 "마음껏 뛰노는 듯한 신나는 동작이나 드롭 파트에 맞춰 손을 내리치는 듯한 동작 등 다양한 안무를 통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새 앨범에는 'BYE BYE'(바이 바이), '롤러코스터 (On A Ride)', 'ZOOM'(줌), 'Celebrate'(셀러브레이트) 등 레드벨벳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만날 수 있는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수록곡 중 '롤러코스터'는 경쾌한 비트 위로 리드미컬하게 활강하는 플럭 사운드가 인상적인 하이퍼 팝 댄스 곡으로, 앞서 무드 샘플러에 사용된 음원이다. 예리는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환상적인 기분이 든다"라며 "'ReVe Festival'이라는 축제 느낌을 잘 살린 것 같다. 이 노래가 제 최애 곡인데, 팬들께서도 많이 좋아해 주실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예리는 마지막 수록곡인 'Celebrate'에 대해 "이 곡의 가사가 좋아하는 상대의 생일 파티가 끝날 무렵, 시간을 돌려 다시 처음부터 함께 보낸다는 의미를 담았는데, 상상을 통한 시간 여행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한 곡인 것 같다"라고 전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앨범이 탄생될 것을 예고했다.

끝으로 아이린은 "올 한 해는 도전을 많이 했던, 저희 멤버들에게 페스티벌 같은 한 해였다"라며 "앞으로도 레드벨벳스러운, 도전을 많이 할 수 있는 음악 활동을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전해 앞으로도 레드벨벳이 도전할 음악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레드벨벳은 오늘(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를 발매한다. 음원 발매에 앞서 오후 5시부터 유튜브 및 틱톡 채널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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