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할부 금리도 고공행진… 가장 낮은 할부 금리 내세운 브랜드는?
금리가 오르면서 자동차 할부 구매 금리도 고공행진 중이다. 완성차 업계 대부분이 할부 금리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현대차·기아, 한국지엠(이하 쉐보레), 르노코리아, 쌍용차 등 메이저 5개 브랜드의 11월 판매 조건을 통해 가장 낮은 할부 금리를 내세운 브랜드는 어디인지 분석했다.
완성차 업계 무이자 할부 혜택
현대차·기아, 르노코리아, 쌍용차와 함께 살펴보면, 11월에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 브랜드는 쉐보레가 유일하다. 11월 쉐보레는 브랜드 대표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와 아메리칸 정통 대형 SUV 트래버스에 72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60%)를 제공한다. 업계 전체로 놓고 봤을 때 전반적으로 금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쉐보레의 무이자 할부 혜택은 연말 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수금 없는 할부에서 가장 낮은 금리
선수금이 없는 할부 프로그램 중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브랜드도 쉐보레다. 쉐보레는 말리부 2.8%, 트래버스 2.9%, 타호·트레일블레이저·이쿼녹스 4.4% 등 36개월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11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낮은 할부 금리를 제공하고 나섰다. 이는 현대차·기아가 할부 기간에 따라 5.9~6.1%, 쌍용차가 6.9%의 금리를 제시하고, 르노코리아는 최대 36개월 할부 구매 시 4.9%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과 큰 격차를 나타냈다.
가장 많은 현금 지원 혜택
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쉐보레는 현금 지원 금액에서도 가장 많은 혜택을 지원하며 내수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쉐보레는 올해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대형 SUV 트래버스 구매 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최대 400만원의 현금 지원과 6.5% 이율의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11월 트래버스 구매 시 추가 50만원의 특별 혜택과 함께 쉐보레 플러스 케어 1년 2만km 보증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총 4년 8만km로 보증이 연장된다.
쉐보레의 기함이자 풀사이즈 SUV인 타호 역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300만원 할인과 이율 6.5%의 72개월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8000만원 대에 정통 아메리칸 풀사이즈 SUV 타호를 구매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쉐보레는 콤보 할부 프로그램 이용 시, 말리부 180만원, 이쿼녹스 100만원, 트레일블레이저 80만원, 콜로라도 50만원 등 모든 주요 라인업에 현금 지원을 제공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쉐보레는 11월 매력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빠른 출고로 소비자 모시기에 나섰다. 일부 전기 모델을 제외한 쉐보레 전 라인업 모델이 계약 후 한 달 이내 고객 인도가 가능해, 최근 반도체 수급난으로 길어지고 있는 출고 대기 없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우며 하반기 판매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