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응원 열기에 온라인몰도 들썩”… 배달·야식 판매 매출 증가↑
4년만에 열리는 월드컵 경기에 야식이나 응원용품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GS25는 전주 대비 매출이 19.5% 신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신장 카테고리는 맥주가 186.4% 증가해 가장 컸다. 이어 치킨 146.9%, 안주류 125.0%, 냉동간편식 113.7%, 스낵 98.2% 등이다.
거리 응원이 열렸던 광화문광장 인근 10개 점포의 경우 매출이 가장 많이 오른 점포는 최대 97.3% 신장했다. 주요 신장 카테고리는 식품류 중에서는 맥주가 375.8%, 안주류 253.9%, 스낵 178.5%, 소주 152.9%, 컵얼음 98.7% 증가했다. 비식품에서는 핫팩이 378.1%로 가장 높았고, 보조배터리 461.7%, 휴대용티슈 211.6% 순이다. 시간대 매출 구성비는 퇴근 시간대인 17시부터 24시까지 매출 구성비가 51.4%로 가장 높았다.
G마켓은 11월 17일부터 23일 일주일 기준 전년대비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다양한 야식 상품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먼저, 주전부리나 안주로 좋은 가공식품을 쟁여두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곱창·막창(25%), 돈까스·탕수육(56%), 떡갈비(88%), 족발(9%), 햄·소시지(52%) 등의 육가공 간편식품 및 어묵·맛살(27%), 핫바(77%), 해물볶음(68%), 해물튀김(96%) 등의 수산가공식품의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꼬치류의 판매는 775% 늘었다. 가공 안주류도 66% 증가했다. 치킨, 피자, 족발 및 보쌈 등 주요 야식 e쿠폰의 판매도 54%만큼 더 팔렸다.
식품 외 응원용품도 인기다. 같은 기간, 응원봉의 판매는 102% 늘었으며, 축구 유니폼은 76% 판매가 늘었다. G마켓은 축구 응원 수요에 착안, 이번 주말인 27일까지 ‘축구응원 야식축제’를 열고, 별미 야식을 특가에 선보인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주요 경기가 야식을 먹는 심야 시간대에 진행됨에 따라, 온라인몰을 통해 각종 야식을 미리 쟁여두고 축제를 즐기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