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 아흐메드 카림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장이 23일 진행된 미디어 대상 공장투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희 기자

“양산공장에서 생산되는 필립모리스 담배 제품은 세계 최고 퀄리티를 자랑한다. 2017년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비연소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자 했다. 담배 없는 미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지아 아흐메드 카림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장은 23일 경남 양산공장 미디어 투어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전용 담배 제품인 ‘테리아’의 본격 생산에 돌입하며 양산공장을 생산 거점으로 전환한다. 기존 아이코스 시리즈의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에 이어 ‘테리아’까지 양산하며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비연소 제품 생산의 전초 기지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테리아(TEREA) 패커 장비 공정에서 보루 단위로 포장된 모습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제공

테리아는 기존 히츠와 달리 담배의 끝이 밀봉되어 있어 잔여물이 없어 전용 전자담배 기기인 아이코스 일루마와 함께 사용 후 기기를 청소할 필요가 없다. 청소가 필요 없는 장점은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와 테리아 조합이 판매 초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아이코스 일루마는 담배를 내부 중심부에서부터 태우지 않고 가열하여 기존 아이코스 모델과 같이 일반 담배 대비 유해 물질 배출이 평균 약 95%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양산공장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테리아 제품을 전량 생산 및 공급한다. 생산되는 테리아 스틱은 레귤러 제품군(2종), 후레쉬 제품군(4종), 스페셜 제품군(4종) 등 총 10종이다. 양산공장에서 생산되는 테리아 제품은 국내 공급뿐 아니라 해외로도 수출되며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리아 공정 과정은 크게 프라이머리(원재료 가공 공정)와 세컨더리(완제품 공정) 두 가지로 나뉜다. 이날 먼저 방문한 곳은 완제품 가공 과정을 수행하는 ‘세컨더리 공정’이다. 원재료 가공 공정을 마친 담뱃잎이 실제 담배로 생산되는 단계로, 대부분은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맨솔 향이 가득한 내부는 컨베이어 벨트가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담배를 생산하고 있었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전경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제공

이어 생산된 제품의 품질기준을 확인하는 품질관리부서로 이동했다. 이 부서는 생산된 제품이 국내외 엄격한 품질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품질관리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증기포집장치의 히팅 과정을 통해 담배의 품질과 연기성분을 분석하고 있었다.

관계자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품질경영시스템인증(ISO-9001), 환경경영시스템인증(ISO-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증(ISO-45001) 등 표준화된 글로벌 공정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지아 아흐메드 카림 양산공장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수출을 위한 제품도 생산하면서 600여개의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관리 및 친환경 노력에 만전을 기하여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대안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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