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헬스케어, 오피란제린 주사제 국내 임상 3상 종료
비보존 헬스케어가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의 국내 임상 3상에 총 285명의 환자가 등록돼 임상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밝혔다.
비보존의 대표 파이프라인인 오피란제린은 수술 후 통증에 효능이 있는 비마약성 치료제다.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와 유사하게 중등도 이상의 통증 차단이 가능해 기존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 중독 문제를 해결할 대체제로 꼽힌다.
오피란제린 임상 3상은 대장절제술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총 5곳의 종합병원에서 진행됐다. 비보존 헬스케어 관계자는 “수술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오심 및 구토 등 증상 외 지금까지 심각한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며 “현재 데이터 분석 작업도 80% 이상 진행돼 임상 결과 도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비보존은 지난달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바이오-유럽(BIO-Europe) 행사에 참여해 보유 파이프라인을 소개한 바 있다며, 이번 임상 종료 소식과 함께 글로벌 제약사와의 오피란제린 공동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