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여기어때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 본격 시동으로 모든 여행 수요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
여기어때가 26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여행 서비스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내가듯 해외어때’를 주제로 상품 범주를 해외까지 확장하고,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우리나라의 모든 여행 수요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국내여행 가듯 가볍게 해외여행을 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여기어때가 제공하는 해외여행 서비스의 핵심가치”라며 “국내 여행 부문에서 증명한 상품, 마케팅, 고객 서비스 역량으로 차별화한 해외여행 상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어때는 해외 항공과 숙소를 결합한 상품인 ‘해외특가’를 발표했다. 정 대표는 “근거리 자유여행에 방점을 찍고 해외여행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항공 및 숙소 예약 서비스에 이어 해외특가를 추가해 국내여행 가듯 쉽게 해외로 떠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여행 수요는 계속 늘고 있지만, 여전히 불편한 상품 검색 환경과 부담스러운 가격이 걸림돌이었다. 또, 기존의 패키지여행은 서비스 측면에서 많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며 “여기어때는 탐색, 예약/결제/취소, 고객 서비스, 가격 모든 측면에서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된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의 해외 항공권 예약 거래액은 9월 전월 대비 98%, 해외 숙소 부문은 100% 성장했다. 론칭 이후 빠르게 몸집이 커지고 있어, 해외특가를 포함한 아웃바운드 사업에 대한 여기어때의 기대감은 크다. 특히, 해외여행 욕구는 폭발 직전인 데다, 모바일 중심 소비가 더욱 보편화돼 고객 유입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8년 연 출국자가 2700만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해외여행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이에 맞춰 상품 수도 대폭 늘린다. 약 120여개 해외특가 상품을 연말까지 200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본과 베트남의 여행 도시를 추가 공략하고, 내년에는 대만과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진출도 검토 중이다.
정 대표는 “여기어때의 가치는 고객의 여행과 여가를 얼마나 쉽고 편리하게 만드느냐에 달렸다”며 “고객이 여기어때 앱에서 모든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꾸준히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