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도 1위' 카카오뱅크 지속 감소세... 토스뱅크는 홀로 상승세
인터넷뱅크 3사(토스뱅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의 최근 1년간 온라인 관심도(온라인 정보량 점유율,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카카오뱅크의 포스팅 수가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카카오뱅크의 월별 관심도는 지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인터넷뱅크 세 곳에 대해 온라인 포스팅 수(정보량 점유율)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카카오뱅크가 62만 2081건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케이뱅크가 22만 3165건, 토스뱅크가 13만 3859건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63.54%, 케이뱅크 22.79%, 토스뱅크는 13.67% 순이다.
그러나 3사의 월별 정보량을 살펴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0월 6만 5869건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 5월 정보량은 4만 2842건으로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케이뱅크 역시 지난해 10월~12월 월별 정보량은 모두 2만 건을 넘겼으나, 올해 월별 정보량은 단 한 번도 2만 건을 넘지 못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1만 5041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속적인 정보량 증가추세를 보인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5개월 연속 1만 건 미만의 정보량을 보이며 성장이 미진한 듯했으나, 올해 4월부터 1만 건대를 진입한 후 월별 정보량이 지속해서 우상향하는 추세다. 지난 8월에는 1만 3452건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신규 인터넷뱅크로, 증권 등 계열사 기능을 일찌감치 한 앱에 모아 직접 관리하면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모으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