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 스마트카로 진화한 '신형 S60·V60 CC' 출시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코리아)가 2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신형 S60·V60 크로스컨트리(CC)'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형 S60은 중형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공략하는 볼보의 핵심 차종이다.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신형 모델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용체계(OS)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패키지, 최신 능동형 안전 기술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센서 플랫폼, 무선(OTA) 업데이트 지원 등을 통해 한층 더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시한다.
닉 코너 볼보 아시아태평양(APEC) 총괄은 "한국은 S60과 V60 CC 글로벌 판매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을 위해 개발한 커넥티비티 서비스와 최상의 안전 및 편의 기술을 적용한 신차"라고 소개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신형 S60은 운전 재미를 찾는 고객을 위한 볼보의 전략 차종이다. 신형 모델은 클래식 디자인을 기반으로 자신감 넘치는 전면부와 조각 같은 측면, 날렵한 프로파일 등 더욱 정교해졌다.
외관은 고광택 블랙 그릴 중앙에 레이더가 통합된 3D 형태의 엠블럼이 자리했다. 또한, 19인치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이 장착되고 전동화의 미래를 상징하는 히든 테일 파이프가 적용됐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디테일과 천연 소재를 사용했으며 이중 접합 라미네이티드 윈도우가 새롭게 추가됐다. 초미세먼지(PM 2.5)와 꽃가루를 모니터링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최대 95%까지 방지해주는 공기 청정 시스템도 갖췄다. 여기에 바워스&윌킨스(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오레포스 천연 크리스탈 기어노브,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 전동식 사이드 서포트 및 마사지, 통풍 기능을 갖춘 앞 좌석 등 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국내에는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단일 구성으로 출시됐다.
볼보코리아는 세단과 SUV 장점을 결합한 5인승 크로스오버 '신형 V60 CC'도 출시했다. 스웨덴에서 생산되는 신형 V60 CC는 전면 그릴에 위치한 레이더를 통합한 엠블럼과 히든 테일 파이프 등 볼보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알파벳 'Cross Country'가 엠보싱 처리된 리어 인서트에 크롬 스트립을 더해 차별화된 룩을 강조하고, 더욱 정숙한 환경을 제공하는 이중 접합 라미네이티드 윈도우가 새롭게 추가됐다.
국내 출시 트림은 휠 사이즈,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앞 좌석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 마사지 및 통풍 기능, 360도 카메라 등 일부 편의 사양의 차이에 따라 플러스 및 최상위 얼티메이트로 출시된다. 얼티메이트 트림에는 V60 CC 최초로 스웨덴 장인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완성한 오레포스 천연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탑재된다.
신형 두 모델의 핵심적인 변화 중 하나는 차량과 운전자가 연결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완성하는 첨단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이를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티맵 오토, 누구 오토, 플로를 통합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탑재했다. 한국 시장을 위해 볼보코리아가 300억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음성 인식만으로 내비게이션 설정, 실내 온도 및 열선 시트 등 차량 제어, 플로 음악 탐색, 전화 및 문자 발송, 생활 정보 탐색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볼보 카스 앱, 주행 중 발생하는 문제에 실시간 대응하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 볼보 어시스턴스 등을 지원한다. 5년 LTE 데이터 및 1년 플로 이용권, 15년 OTA 무선 업데이트까지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 어레이로 구성된 확장 가능한 능동형 안전 시스템인 ADAS 센서 플랫폼도 탑재됐다. 전방 충돌 경보 및 긴급제동 서포트, 차선 유지 보조, 도로 이탈 방지 및 보호,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어시스트, 교차로 경보 및 긴급제동 서포트, 후측방 경보 및 후방 추돌 경고 등 첨단 안전 기술을 지원한다.
정지 상태에서 고속 주행까지 부드럽게 운전자를 지원하는 '파일럿 어시스트'와 운전자가 도로에 집중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경추 보호 시스템(WHIPS),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SIPS), 운전자가 최대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케어 키까지 갖췄다.
두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250마력 마일드 하이브리드(B5)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신형 V60 CC에는 지형이나 날씨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접지력을 지원하는 AWD 시스템이 추가됐다.
판매 가격은 신형 S60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5610만원이며, 신형 V60 CC는 플러스 5530만원, 얼티메이트 6160만원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기간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볼보코리아는 연말 물량 확대를 통해 판매를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볼보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반도체 대란에도 볼보코리아는 옵션을 빼고 출고를 앞당기기보다는 차량의 가치를 떨어트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 4분기에는 올해 분기 판매량의 50% 이상을 넘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어 "올해 매월 약 1200대를 판매했는데, 오는 11월과 12월에는 이보다 2배 이상을 판매하면서 지난해 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