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44톤 '대형 전기 트럭' 양산 시작
볼보트럭이 세계 최초로 대형 전기 트럭의 양산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에 돌입하는 전기 트럭은 볼보트럭의 가장 핵심 모델이자 전체 판매량의 약 2/3가량을 차지하는 FH, FM, FMX이며, 총 중량(GCW) 44톤급이다. 신차 3종 출시로 볼보트럭은 총 6종의 전기 트럭 모델을 갖추며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
로저 알름 볼보트럭 총괄 사장은 "볼보트럭이 처음으로 대형 전기 트럭을 대중에 공개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이제 양산에 돌입하게 됐다"며, "볼보 전기 트럭은 먼저 유럽 전역의 고객에 제공하고, 이어 아시아, 호주 및 중남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44톤 대형 전기 트럭은 스웨덴 고텐버그에 있는 투베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다. 내년부터는 벨기에 겐트 공장으로 생산 설비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볼보트럭은 유연하고 효율적인 생산 설비 운영을 통해 기존 트럭 모델과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대형 전기 트럭을 생산한다. 배터리는 벨기에에 있는 볼보트럭의 신규 배터리 조립 공장에서 공급된다. 될 예정이다.
전기 트럭에 대한 수요는 많은 국가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물류, 운송 비즈니스 전반에서 탈화석 운송 수단으로의 전환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기에 앞으로 전기 트럭에 대한 수요 역시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볼보트럭의 전기 트럭 라인업은 이미 유럽 내의 전체 운송 수요 중 약 45% 이상을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이다.
로저 알름 볼보트럭 총괄 사장은 "우리는 현재까지 약 1000여대의 대형 전기 트럭을 포함해 총 2600여대 이상의 전기 트럭을 판매했다"며, "볼보트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전기 트럭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