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 첫 전기 콤팩트 SUV '더 뉴 Q4 e-트론' 출시… "사전 계약 7000대"
아우디 코리아가 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순수 전기 SUV '더 뉴 Q4 e-트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더 뉴 Q4 e-트론은 아우디가 처음 선보이는 콤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이자 MEB 플랫폼에 기반한 첫 아우디 모델이다. 이 모델은 지난해 4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더 뉴 Q4 e-트론 사전 계약자는 현재까지 7000명 이상으로 수입 전기차지만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는 고객과 사전 소통을 통해 오는 19일부터 계약 순서에 따라 출고를 시작한다.
지난 7월 취임 후 처음 언론과 만난 아우디 코리아 임현기 사장은 "더 뉴 Q4 e-트론은 아우디하면 빼놓을 수 없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그리고 아우디의 대표 차종 Q5의 적재 공간과 Q7의 넓은 실내 공간을 모두 갖춰 쾌적한 공간이 매력적"이라고 신차를 소개했다.
더 뉴 Q4 e-트론은 SUV 형태 '더 뉴 Q4 e-트론 40', 쿠페형 디자인 '더 뉴 Q4 스포트백 e-트론 40' 2종으로 구성됐다. 두 모델 모두 합산 최고출력 204마력과 최대토크 31.6kg.m로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82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더 뉴 Q4 e-트론 40은 368km, 더 뉴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357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5가지 주행 모드 중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상황에서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또한,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 (DC)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최대 135kW의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2019년에 선보였던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그대로 양산 모델로 구현한 외관은 전기차 시대를 향한 아우디의 진일보한 디자인 언어를 보여준다. 전면부의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프레임 전면 그릴은 널찍한 디자인으로 순수 전기 모델의 디자인 특징을 잘 보여준다. 두 모델의 스포티한 디자인은 짧은 전방 오버행, 큼지막한 휠, 넓은 트랙과 근육질의 차체를 기반으로 강조된 비율에서 드러나며, 차체의 모든 선은 정밀하고 또렷하게 표현돼 한층 더 날렵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낮은 3차원 스포일러와 부분적으로 덮여 있는 리어 액슬의 트롤 암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각각 0.28과 0.26의 항력 계수를 달성해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높은 시인성으로 더 안전한 주행을 돕고,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로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을 통해 보다 넓은 가시범위와 안전성을 자랑한다. 특히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쳐 기능이 탑재돼 운전자는 네 가지의 시그니쳐 라이트 디자인 가운데 취향에 맞는 라이트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기본형 모델은 19인치 5-암 디자인 휠이 적용됐다. 더 뉴 Q4 e-트론 40 프리미엄 모델은 20인치 5-Y 스포크 그래파이트 그레이 휠, 더 뉴 Q4 스포트백 e-트론 40 프리미엄 모델에는 20인치 5-V 스포크 그래파이트 그레이 휠이 적용됐다. 라디에이터 그릴, 콘트라스트 페인트, 사이드 스커트, 디퓨저 및 엠블럼에 S 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도 적용돼 한층 더 스포티한 외관을 자랑한다.
실내는 넓은 실내 공간과 더불어 간결한 동력 구조 덕분에 센터 터널이 없어 앞좌석 뿐만 아니라 뒷좌석에도 넉넉한 레그룸과 수납 공간을 제공한다. 시프트 패들이 포함된 더블 스포크 스포츠 스티어링 휠, 뒷좌석 폴딩 시트, 엠비언트 라이트, 앞좌석 도어 엔트리 라이트가 아우디만의 고품격 감성을 연출한다. 더 뉴 Q4 스포트백 e-트론은 S 로고 가죽 스포츠 시트, 블랙 헤드라이닝,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 매트 브러시 다크 알루미늄 인레이, S 로고 발광 도어 실 플레이트가 기본으로 적용돼 스포티한 매력을 한층 더 강조했다.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도 기본 탑재했다. 사각지대에서 차량이 접근해 오는 경우 사이드 미러에 경고등을 점멸하는 '사이드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엑티브 레인 어시스트, 보다 쉬운 주차를 도와주는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을 탑재해 편리한 주행을 도와준다.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의 장점을 활용한 앞바퀴 조향각의 확장으로 회전반경이 10.2m로 짧아져 운전의 편의성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모든 차량 정보를 통합적이고 직관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내비게이션, 통화, 음악 등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아우디 사운드 시스템, 무선 충전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아우디 코리아는 e-트론 고객의 차량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아우디월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전반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e-트론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 및 예약, 충전 완료 여부 확인, e-트론 충전 크레딧 카드에 신용카드 연동 및 잔여 금액 확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e-트론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위해 공식 아우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가 총 44개 설치됐으며, 마이아우디월드 앱을 통해 예약 후 사용 가능하다. 충전 대행 서비스 '차징 온 디맨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더 뉴 Q4 e-트론 40 5970만원, 더 뉴 Q4 e-트론 40 프리미엄 6670만원, 더 뉴 Q4 스포트백 e-트론 40 6370만원, 더 뉴 Q4 스포트백 e-트론 40 프리미엄 7070만원이다. 더 뉴 Q4 e-트론은 겨울철 주행거리 등 인증 기준 미달로 보조금 없이 개별소비세 등 혜택만 받을 수 있다. 더 뉴 Q4 스포트백 e-트론은 구매 보조금 50% 대상이다.
아우디 코리아 임현기 사장은 아우디를 이끄는 첫 한국인 경영자로서 포부도 밝혔다. 임 사장은 "아우디가 한국인 최초 사장을 선임한 것은 본사 경영진이 글로벌 시장의 다양성 존중한다는 의미"라며, "한국은 아우디 진출 국가 중 10위 안에 드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이어 "한국인 사장으로 주요 경영 결정에 있어 임직원들과 깊이 있는 대화와 고민을 할 수 있다"며, "이런 고민을 통해 더 매력적인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