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여행' 위해 다채로운 활동 전개
기후 변화, 에너지 고갈 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최근 여행업계가 '친환경 여행'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여행업계는 페이퍼리스, 친환경 캠페인 등 ESG 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갖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호텔업계도 호캉스를 즐기면서 친환경 활동도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한다.
노랑풍선, 자연 배려한 ‘말라마 하와이 캠페인’ 동참
노랑풍선은 ESG 활동의 일환으로 하와이 관광청, 아시아나 항공과 함께 ‘말라마 하와이(Malama Hawaii) 캠페인’에 동참한다. ‘말라마(Malama)’는 하와이어로 배려·보호·존중의 의미를 담고 있다.
노랑풍선에서는 이번 ‘말라마 하와이 캠페인’을 통해 여행객이 현지에서 직접 말라마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MALAMA HAWAII[관광1일+자유5일] 기획상품을 단독으로 출시했다. 오는 10월까지 매주 월요일에 출발하는 본 상품은 말라마 체험 투어와 자유 일정을 결합한 세미 패키지 상품이다. 말라마 체험 투어는 영화 ‘쥬라기 공원’의 촬영지이자 푸른 초원이 드넓게 펼쳐진 쿠알로아 랜치에서 ▲식목 ▲하와이 전통 오두막 ‘할레’ 청소 ▲칼로(토란) 수확 등 자연 보호 활동과 전통문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숙박은 탄소중립세 부과 기금으로 오아후섬에 나무를 심고, 고객 요청 시에만 시트와 타월을 교체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는 ‘알로힐라니 리조트 호텔’에서 제공하여 고객은 투숙하는 동안 간접적으로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 또한 알로힐라니 리조트 호텔은 와이키키해변 및 시내 중심가와 가깝고,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을 보유하고 있어 최상의 여행도 즐길 수 있다.
본 상품은 특별한 혜택으로 1일 차에 전문 가이드와 함께 오아후섬을 드라이브하며 ▲천혜의 바다를 그대로 간직한 하나우마베이 전망대 ▲고래가 물을 뿜어내듯 솟아오르는 파도를 구경할 수 있는 블로우홀 ▲한반도 지형과 유사하게 생긴 마리나 릿지 마을 등을 둘러보고, 자유 일정에 꼭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트립닷컴 그룹, 주목하는 ‘녹색 관광’ 구축을 목표로 계획 수립트립닷컴 그룹은 지속가능한 여행, 에코 관광을 포함한 ‘녹색 관광’ 구축을 그룹의 최근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과제 달성을 위해 저탄소 여행 상품 개발,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이용자 인식 제고, 기업 운영 과정에서 탄소 배출 감축 등 세 가지 핵심 방향으로 녹색 관광 실천 계획을 수립했다.
트립닷컴 그룹은 1만 개 이상의 저탄소 여행 상품 출시를 장기 계획으로 세웠으며 파트너사와 협력해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트립닷컴 그룹의 산하 브랜드 트립닷컴과 스카이스캐너는 노르웨이 기후 변화 대응 기술 기업 츄즈(CHOOOSE)와 제휴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용자는 트립닷컴에서 대부분의 항공권 구매 시 탄소 배출량 오프셋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항공기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에 비례한 일정 금액이 기후 보호 활동에 기부된다.
이 밖에도 트립닷컴 그룹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 태양열 온수 시스템, 재생 가능한 난방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상하이에 위치한 트립닷컴 그룹 본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에너지 절약 투자에 집중해 조명 소비량을 45~50%까지 감축했으며, 친환경 건축물 인증(LEED)에서 골드 등급을 받았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에코그래머블’ 트렌드 반영한 패키지 선보여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는 친환경을 즐겁게 실천하며 SNS 인증샷까지 남길 수 있는 ‘에코그래머블(Eco-grammable)’ 트렌드를 반영해 ‘트래블&에코’ 패키지를 선보인다.
먼저, 친환경 와인을 맛보며 해운대 오션뷰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패키지 이용객은 야외 오션스파 풀 ‘풀사이드 바’에서 비노 파라다이스의 유기농 비건 와인 ‘파르셀라스 에꼴로지꼬(디럭스 객실 2잔, 프리미엄 디럭스·스위트 객실 3잔)’를 맛볼 수 있다. 스위트 객실 예약 시 친환경 실천을 위한 업사이클링 키트를 증정한다. 친환경 브랜드 ‘이든(Idden)’과 함께 선보인 ‘얼스 키트’로 바다에 버려진 폐플라스틱 20개를 업사이클링한 비치타월과 편백나무 향기를 담은 지구 모양 배스밤으로 구성됐다. 업사이클링 제품을 사용하며 자원 선순환에 동참하는 ‘제로 플라스틱 여행에 참여할 수 있다.
시그니엘과 롯데호텔, 대용량 다회용 디스펜서 도입롯데호텔은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시그니엘과 롯데호텔의 일회용 어메니티를 대용량 다회용 디스펜서로 교체한다. 롯데호텔은 지난해 6월부터 L7호텔과 롯데시티호텔에 선제적으로 대용량 디스펜서를 도입했다.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 롯데호텔 서울, 월드, 부산, 제주, 울산 등에도 순차적으로 대용량 디스펜서를 비치 할 예정이며, 이로써 롯데호텔 국내 17개 전 체인에서 대용량 디스펜서를 사용하게 된다. 이번에 교체되는 대용량 디스펜서는 L7호텔, 롯데시티호텔과 마찬가지로 이물질 유입을 완전히 차단하는 개봉 불가능 논-리필러블(Non-Refillable) 용기를 활용한다.
글래드 호텔, 객실 내 ‘분리수거 휴지통’ 제작해 선보여글래드 호텔은 서울 글래드 호텔(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마포,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과 메종 글래드 제주의 일부 객실 내 친환경 분리수거 휴지통을 제작해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친환경 분리수거 휴지통은 글래드 호텔의 대표적인 친환경 프로그램 ‘세이브 어스(Save Earth), 세이브 제주(Save Jeju)’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객실 내 친환경 분리수거 휴지통을 운영함으로써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환경 보호 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분리수거 휴지통은 현재 지점별 일부 객실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 운영 객실을 확대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글래드 호텔은 필(必)환경 활동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산수음료와 함께 글래드 여의도 1층 로비에 투숙 기간 동안 사용한 생수병을 회수할 수 있는 ‘에코 환전소’를 설치하였으며, 고객이 연속 숙박 시 침구 세탁 지양에 동참하게 하는 친환경 프로그램 ‘세이브 어스(Save Earth), 세이브 제주(Save Jeju)’를 선보이고 있다.
아난티 힐튼 부산, 친환경 어메니티 ‘캐비네 드 쁘아쏭’ 제공아난티 힐튼 부산은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는 고체 타입의 친환경 어메니티로 ‘캐비네 드 쁘아쏭(Cabinet de Poisson)’을 새롭게 배치했다. 아난티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줄이고자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선보였다.
캐비네 드 쁘아쏭 어메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페이스 및 바디워시, 페이스 및 바디로션 총 4종으로 구성된다. 모두 펄프 케이스에 담겨 제공되며, 생분해성 케이스는 받침 및 포장 두 가지의 기능을 갖춰 효율적이다. 또한, 바닥에 구멍이 있어 건조가 쉽고 재사용도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특히, 어메니티는 미네랄이 풍부한 미역을 중심으로, 다시마, 진주, 스쿠알란 등 해양 성분이 포함되어 자연과 사람에게 무해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객실에 들어가는 생수도 친환경 용품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캐비네 드 쁘아쏭’ 생수 용기는 옥수수,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PLA(Poly Lactic Acid)로 만들었으며, 생분해성 소재로 플라스틱 사용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그린 서머 패키지’ 출시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켄싱턴에서 그린 서머 하세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친환경 패키지 콘셉트의 ‘그린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주요 혜택은 객실 1박과 함께 수영장, 서핑, 카약, 빙수 등 전국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여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 지점 공통 혜택으로 켄싱턴 리유저블컵과 함께 그린 모히토를 제공한다.
고객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해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체크인 시 제공되는 켄싱턴 리유저블컵에 담긴 시원한 모히토와 함께 호캉스를 즐기는 모습을 개인 SNS에 올린 뒤 세척한 리유저블컵을 다시 가져오면, 투숙 기간 중 아메리카노를 무제한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월부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그린 스테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객실 내 무라벨 생수,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테이크아웃 용기, 생분해성 친환경 포장 용기 및 세탁물 수거 봉투, 종이빨대 및 우드스틱 등을 도입하여 고객과 함께 친환경 여행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