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지능형 서비스 로봇 표준 제정 착수
로그인서광·맨엔텔 등 9개 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지능형 서비스 로봇 표준 제정에 나선다. GIST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로그인서광, 맨엔텔, 삼영시스템, 싸이버메딕 등 지능형 서비스 로봇 관련 9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 지능형 서비스 로봇 표준 제정에 본격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능형 서비스 로봇은 시각·청각 등 감각 센서를 상황에 맞는 정보와 서비스를 능동적으로 제공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 로봇이다. 쇼핑센터나 공항에 있는 안내 로봇, 식당에서 사람의 일을 돕는 서빙 로봇,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사용되는 돌봄 로봇 등이 지능형 서비스 로봇의 대표적인 사례다.
지능형 서비스 로봇 산업 발전에는 산업 데이터 표준 플랫폼이 기반이 된다. 로봇 개발을 하는 기업의 경우 이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가공해 제품 개발에 참고할 수 있다. 지능형 서비스 로봇 개발을 위한 표준으로는 로봇 간 장애물 인지와 충돌 회피를 위한 객체 간 상호 공유 데이터 종류 표준 등이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데이터표준화 및 인증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능형 서비스 로봇 표준 제정을 통해 로봇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센터는 9개 기업과 협력해 지능형 로봇 분야 데이터 표준 제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표준 개발을 위한 데이터수집 및 상호운용성 점검과 실증 평가 등을 수행한다. △지능형 서비스 로봇산업 관련 기술 개발 △산업데이터 확보 협력 및 데이터 표준 개발 지원 △서로 다른 기종 간의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필수요소 도출 △실증 평가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로부터 4년간 24억 원을 지원받는다.
오창명 GIST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장은 “현재 헬스케어 산업, 정밀 의료사업 등 지역 특화산업과 고령 친화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관점에서 기업 지원 및 연구개발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라이프케어 로봇 실증 사업과 함께 센터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의 공유를 통해 다각적인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