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하이트진로음료가 올해 상반기 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영업이익은 641% 크게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도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 품목 매출 증가로 인해 블랙보리 등 음료 부문은 45%, 석수 등 생수 부문은 13% 성장했다. 지속적인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요인에도 영업이익이 64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데는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매출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영향이 컸다. 또한 음료 부문 사업 확대를 통해 원가, 물류비 등 각종 비용을 절감한 효과도 실적에 기여했다. 생수는 일반 음료 제품에 비해 출고 객단가가 낮아 상대적으로 물류 비용이 3배 이상 높다.

제품별로는 ‘하이트제로0.00’이 전년 동기 대비 81%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전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믹서 브랜드인 ‘진로토닉워터’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해 음료 부문 최고 매출 기여도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 RTD 차음료 ‘블랙보리’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신장했다. 2017년 12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판매량 2억 6,000만병(340mL 환산 기준)을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다.

‘석수’ 페트(PET) 매출의 경우 온라인 채널 공급 강화, 무라벨 확대 적용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주력 제품들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만큼 하반기에도 이들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회사 정체성을 살리는 스페셜리스트 제품 전략과 동시에 중장기 신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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