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 정비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가 개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7월 4일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는 발전 현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여 발전기 정비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현재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로 수집 중인 발전기(석탄발전 10기, 복합발전 6기)는 상호 유사해 발전 데이터를 표준화하여 활용하면 정비·운영뿐 아니라 전력 수급 및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정상 상태 운전데이터를 축적하여 발전기 운용에 적용하면 설비 비정상 운전상태를 조기에 감지하여 발전기 불시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 발전기 불시고장 방지는 예기치 못한 공급능력 저하를 최소화하여 안정적 전력 수급 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연소 최적화 방안을 도출해 연료비를 절감하고 발전기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트윈 기술은 국내 최초로 추진 예정인 수소·암모니아 혼소 실증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 정비, 운영 효율성 향상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앱을 통해 구현되며, 설비 제작 및 정비사 등도 개발에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다.

산업부는 발전 5사의 향후 데이터 수집 대상을 화력발전뿐만 아니라 신재생 발전기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전력산업 디지털 전환의 기반이 될 전력 데이터 수집을 위해 지난 ‘20년 추경’으로 발전소 현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활용하기 위한 서버 및 네트워크 설비 등의 설치를 지원하였으며, 안전성, 보안성, 실시간성 등의 확보가 필요한 발전 데이터 처리를 위해 상용망 대신 한전 자가망을 활용하고자 규제 샌드박스를 이용하여 ‘전기통신사업법’의 예외를 인정받았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