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처음부터 끝까지 이민혁을 위한"…이상 총집합 'BOOM'

비투비 민혁에서, 솔로 아티스트 HUTA로 오랜만의 귀환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위한 앨범이다. 나에게 딱 맞는 앨범으로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다"라고 자신한바, 이민혁이 이번 솔로 활동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궁금증이 커진다.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는 두 번째 솔로 정규 앨범 'BOOM'(붐)을 발매하는 이민혁(HUTA)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민혁은 "설레는 마음이 크다. 3년 반 만에 이런 자리가 마련되었는데 정말 짧지 않은 시간이었던 만큼, 설레고 기분이 좋다"라고 컴백 기념 간담회를 개최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정규 1집 'HUTAZONE'을 통해 비주얼, 랩, 보컬, 퍼포먼스, 프로듀싱까지 5박자를 갖춘 아티스트 면모를 과시한 이민혁은 이번 'BOOM'을 통해서는 다채로운 트랙을 선보이며, 멀티플레이어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견고히 한다. 이민혁은 "다채로운 장르의 열두 곡을 담았다"라며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다양한 순간에 직면하게 되는데, 그런 순간에 각각 어울리는 곡들이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즐겨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소개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정규 형태의 앨범을 내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게다가 이민혁은 12곡의 작사 및 작곡에 모두 참여했다. 이민혁은 "처음부터 정규로 준비했다. 1집 때도 정규를 냈는데, 지금은 그때 이상의 좋은 곡이 많이 있고 자신감도 있어서 더 나은 모습을 위해 정규로 계획했다"라며 "솔로 앨범이라는 것이 단체에 비해 나올 기회가 많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멜로디(비투비 팬클럽) 여러분께 더 많은 노래를 선물하고 싶어서 꾹꾹 눌러 담았다"라고 전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BOOM'은 웡크 트랩 스타일의 폭발력 있는 곡으로, 낯섦에서 오는 새로운 설렘을 노래한다. 강렬한 비트와 달리 탄탄한 짜임새의 여유로운 퍼포먼스는 보고 듣는 이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을 것이다. 이민혁은 "폭발력 있고 타이트한 곡"이라며 "장르는 생소할 수도 있지만, 묵직한 비트에 퍼포먼스가 더해지면 매력이 배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전곡 모두 자작곡인데, 그 중에서 'BOOM'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를 묻자 "HUTA라는 이름으로 무대를 꾸미기에 가장 적합한 곡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가장 대중적인 곡은 아니지만, 콘셉추얼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이민혁과 이창섭의 섬세하고 아련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감성 발라드 '사랑인가요', '냉혹한 현실을 딛고 강인한 영웅이 된 자신의 이야기를 녹인 힙합 'Real Game (Like Messi)', 와인을 주제로 로맨틱한 가사를 재치있게 풀어낸 R&B Soul 장르의 곡 'Red Wine'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담긴다.

이민혁은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은 한순간도 쉽지 않다. 지치고 힘들기도 하지만,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힘써주신 덕분에 버틸 수 있다"라며 "힘들었던 순간도 완성된 결과물이 나오면 다 보상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10년을 넘어섰지만, 꾸준한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원동력 역시 여기에 있다. 이민혁은 "첫 번째는 멜로디 덕분이다. 계속 뛸 수 있는 힘이 된다"라고 먼저 강조했다. 이어 "활동을 하다 보면 지치고 쉬고 싶은 순간도 오지만, 그것을 잘 버텨내고 이겨내면 결실을 맺는 행복한 순간이 찾아오기 때문에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 묻자 이민혁은 "특정한 메시지를 전하기보다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노래를 만들 때 공감에 대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여러 가지 순간에 종합선물세트 같은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이상적인 모습을 모두 담은, 이상의 총집합"이라며 새 앨범을 정의한 이민혁. 끝으로 얻고 싶은 성과를 묻자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모습을 어필해서 HUTA라는 아티스트의 브랜딩을 강하게 하는 것"이라 밝혔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으로 무장한 이민혁의 솔로 정규 2집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비투비 민혁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오후 5시부터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함께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