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소방청, 302병상 규모 국립소방병원 위·수탁 계약 체결
서울대병원이 302병상 규모의 국립소방병원 위탁 운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대병원은 소방청과 국립소방병원의 관리·운영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소방청, 충청북도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소방병원의 운영계획 수립 및 설계 준비 단계 등 건립추진에 긴밀히 협력해온 서울대병원은 지난 3월 국립소방병원 관리·운영 위탁운영자 모집에 공모해 지난 4월 국립소방병원 위탁 운영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의 체계적인 진료 및 교육·연구를 전담하는 종합병원으로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19개 진료과목, 302개 병상을 갖춰 2025년 6월 개원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국립소방병원에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방공무원 직무 특수성과 관련된 질환에 대한 교육·연구를 통해 소방 의학 특화 진료 및 정책 연구를 선도할 계획이다.
김연수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건립 추진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오랜 기간 긴밀히 협력해 온 서울대병원과 소방청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국립소방병원이 ‘소방공무원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병원’, ‘지역 주민의 의료공백을 해소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서울대병원의 국립소방병원에 대한 그동안의 지원과 위탁 운영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소방청에서도 소방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지원에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