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개성 담아내려는 꾸미기 열풍…개인 취향 반영한 ‘○꾸족’ 아이템 주목
최근 개인의 생활공간이나 소품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꾸며 개성을 부각시키려는 이른바 ‘O꾸족’이 늘고 있다. 개인의 감성과 취향, 특기 등이 우선시되는 다양화 시대에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MZ세대의 특성이 도드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O꾸족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집꾸(집 꾸미기)’, ‘폰꾸(스마트폰 꾸미기)’, ‘카꾸(카드 꾸미기)’ 등 각종 신조어와 함께 꾸미기 관련 제품이나 온라인 강의, 마케팅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이어리도 남들과는 다르게…다꾸족 잇템 ‘라벨프린터’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매력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꾸미기 열풍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다꾸’는 그 방법도 점차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떡메(떡 제본된 메모지), 인스(인쇄 스티커), 마테(마스킹 테이프) 등 원조 아이템을 넘어 이제는 라벨 프린터가 새로운 잇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프린팅 기업들이 앞다퉈 제품을 선보이면서 관련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프린팅 제품 전문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이하 브라더코리아)는 지난 1월 출시한 헬로키티 라벨프린터는 스마트폰 전용 앱 ‘Brother P-touch Design&Print 2’를 연동해 원하는 라벨을 출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앱 내에 현재까지 2종의 국문 폰트 및 52종의 영문 폰트와 이모티콘, 템플릿 샘플이 갖춰져 사용자가 원하는 문구만 입력하면 맞춤형 라벨이 인쇄된다. 함께 사용할 수 있는 ‘TZe 라미네이트 라벨테이프’는 브라더 특허 기술로 제작해 내수성이 뛰어나고 온도나 화학 물질, 마모에도 강해 다꾸에 활용하기 좋다. 헬로키티가 그려진 라벨테이프 2종(TZe-HW31, TZe-HC31)를 활용하면 귀여운 캐릭터 다꾸도 가능하다. 헬로키티 라벨 프린터는 꾸미기를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해 제품의 앞뒷면 모두 헬로키티 이미지로 디자인됐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집꾸 아이템…온라인 공예수업 인기
자신만의 인테리어 소품을 원하는 이들을 겨냥한 온라인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개인이 원하는 수업를 선택해 청강할 수 있는 클래스101은 개인이 직접 인테리어 소품을 제작하는 공예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공예 클래스는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공예품을 직접 제작한다는 점에서 집꾸족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실제로 클래스101의 올 2월 누적 공예 클래스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라탄이나 위빙, 우드카빙, 뜨개질 등 다양한 소재의 강의로 구성돼 집꾸족으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멤버십 적립도 개성있게!...카꾸족 겨냥한 마케팅 후끈
꾸미기족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도 눈길을 끌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 CJ ONE은 나만의 멤버십 카드 꾸미기가 가능한 ‘카꾸 위드미’를 선보였다.
CJ ONE 앱에서 개인의 취향에 맞게 멤버십 카드를 꾸미고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이벤트다. 여러 색상과 이미지, 테두리로 카드 배경을 설정할 수 있고 CJ ONE의 마스코트와 알파벳, 레터링 스티커 160종을 조합해 원하는대로 카드를 꾸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