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진료, 7월부터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검사·처방·진료 통합 제공
오는 7월부터 코로나19 환자 진료가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되어 검사·처방·진료가 통합 제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유증상자의 검사,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진료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one-stop) 진료 기관의 운영 계획을 10일 밝혔다. 이에 기존 검사·치료제 처방 및 진료 기관(호흡기의료기관‧외래진료센터 등)을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합한다.
검사, 치료제 처방 및 진료까지 통합 실시하는 원스톱(one-stop) 진료 기관은 5,000개소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원스톱 진료 기관으로 자동 전환되고, 그 외 기관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시설·인력 기준 등을 고려하여 지정 및 관리하게 된다. 6월 9일 기준 호흡기의료기관은 10,449개소, 외래진료센터는 6,458개소다.
아울러, 호흡기환자진료센터에서 수행하는 유증상자 대상 신속항원검사나 코로나19 환자 대상 진료(대면·비대면) 등에 따른 건강보험 수가 및 가산은 기존 기관들과 동일하게 지급된다.
정부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지침 및 개정된 병상 배정 지침 등을 마련해 6월 넷째 주부터 지방자치단체 등에 안내하고, 7월 1일부터는 해당 진료체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호흡기 유증상자는 호흡기의료기관(호흡기전담클리닉 또는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방문한 기관에서 치료제를 처방 받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환자는 재택 치료를 하되, 필요할 경우 외래진료센터(대면 진료) 또는 전화상담 병의원·집중관리 의료기관(비대면 진료)을 통해 진료받거나 중증도에 따라 일반격리병상(경증) 또는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중증)에 입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