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공식 셔틀 차량 지원… "지속가능한 이동성 제시"
아우디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 순수 전기차 139대를 공식 셔틀 차량으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 차량에는 Q4 스포트백 e-트론 콰트로, e-트론 GT 콰트로, e-트론 콰트로 등이 포함됐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역사상 모든 셔틀 차량을 순수 전기차로 운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야콥스혼 밸리역' 주차장에 96개의 충전 포인트를 활용한 이동식 충전 컨테이너를 설치했다. 30피트 사이즈의 대형 컨테이너 2대가 연결된 고출력 충전기는 전력망에 연결하지 않고도 최대 16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약 45분 만에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10피트 사이즈의 컨테이너 5대를 연결한 충전기는 최대 4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이외에도 4개의 충전 트레일러가 추가적으로 주차장 충전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모든 충전 컨테이너에는 개발 차량에서 가져와 개조한 e-트론 배터리를 설치했으며, 개조된 배터리의 총 저장 용량은 약 5메가와트(㎿h)다. 충전 컨테이너는 현장에서 저장소의 기능을 수행하며, 지역의 전력망 보다 높은 충전 용량을 허용하는 지속가능한 2차 시설이기도 하다. 전력은 7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아우디 AG 세일즈 마케팅 이사 힐데가르트 보트만은 "다보스의 미래지향적인 참가자들과 함께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전기차에서 프리미엄 고속 충전, 지속가능한 배터리 공급망에 이르기까지, 아우디는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