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진단과 유사한 수준! 딥바이오, ‘AI 전립선암 진단 보조 SW’ 외부 검증 연구 결과 공개
딥바이오의 AI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SW)가 비뇨 병리 전문의 진단과 높은 일치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 기반 암 진단 전문 의료 기업 ㈜딥바이오는 자사의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DeepDx® Prostate의 외부 검증 연구 결과가 병리학 분야의 세계 3대 학술지 Modern Pathology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딥바이오는 서울대학교병원(SNUH)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DeepDx® Prostate의 전립선암 유무 및 악성도 분석 성능 검증과 임상적 가치를 평가했다. 해당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집한 진단문과 DeepDx® Prostate의 알고리즘 분석 결과를 각각 3명의 병리 전문의가 설정한 참조 표준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DeepDx® Prostate는 병리 전문의와 높은 일치도를 나타냈다. 참조 표준과 비교했을 때 DeepDx® Prostate는 암 진단에 있어 기존 병원 진단문과 유사한 수준의 민감도, NPV 및 정확도를 보였으나, 특이도 및 PPV에서는 더욱 향상된 결과를 기록했다. 또한, 글리슨 등급(Gleason grading) 구분의 경우 알고리즘은 0.713 kappa 및 0.922 quadratic weighted kappa를 기록하며 병원 진단문(0.619 kappa / 0.873 quadratic weighted kappa) 대비 참조 표준과 더욱 유사한 결과를 달성했다. 특히, 글리슨 패턴 4와 5 구분에서 보다 정확한 감지 능력을 보였으며, 글리슨 패턴 4의 정량화에서 비뇨 병리 전문의와 높은 일치도를 보이며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유용성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 한 명의 병리 전문의가 DeepDx® Prostate를 이용해 케이스를 진단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결과를 비교한 결과, 병리 전문의가 알고리즘을 사용해 진단을 진행한 경우 글리슨 등급 부여에 있어 참조 표준과의 일치도가 높아졌으며(kappa: 0.6210.741 / quadratic-weighted kappa: 0.8760.925) 케이스당 평균 분석 시간은 55.7초에서 약 34% 줄어든 36.8초를 기록했다.
연구에 참여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병리과 정민선 교수는 “전립선암 생검의 정확한 진단과 악성도 평가는 환자 치료에 매우 중요하지만, 진단의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DeepDx® Prostate는 일관된 판독 결과를 제공하여 이러한 점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판독 시간까지 단축하는 효과를 보여 진단 정확도를 높임과 동시에 병리 의사의 업무 효율이 증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