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777억 원 투입해 국내 제약산업 육성 나선다
정부가 8,777억 원을 투입해 제약산업 육성을 나선다.
2020년 약 23조 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제약산업 시장은 2022년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 생산 확대, 연구개발 중인 신약 개발 과제(파이프라인) 증가에 따른 기술수출 증대 등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신약 연구개발 확대, 인력 양성 등의 내용을 담은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17~’22)의 마지막 연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2022년도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8,777억 원을 투입해 ▲신약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제약 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 지원, ▲현장 수요 중심 수출 지원체계 강화, ▲제약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 등 152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제2차 종합계획에 이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시행할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수립계획도 보고했다. 제3차 종합계획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하여 올해 말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될 예정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는 다음 5년간 시행할 3차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우리나라가 제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의 다양한 주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제2차 종합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향후 추진할 핵심 추진과제를 도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국내 다양한 신약 개발 연구과제와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임상시험에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5,000억 원 규모의 K-글로벌 백신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구축하고 올해 7월부터 글로벌 교육생 370명과 국내 교육생 140명을 대상으로 바이오 인력양성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