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원숭이’ NFT가 대체 뭐길래, 팝가수 마돈나도 투자

2억 8천500만 달러 사전 분양 성공, 유명인들 잇따라 구매해 화제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이라는 대체불가토큰(NFT)를 제작한 스타트업이 3천600억 원 규모의 메타버스의 디지털 토지를 사전 분양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가랩스는 메타버스 게임에 조성할 가상 토지를 2억 8천 500만  달러(약 3천600억 원)에 사전 분양했다.

NFT 거래 시장에서 최고 인기 수집품이자 투자 대상으로 떠오른 '지루한 원숭이'는 마돈나, 스눕독, 저스틴 비버, 에미넴 등 유명인들이 잇따라 구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루한 원숭이' NFT 인기에 힘입어 유가랩스는 가상화폐 '에이프코인'을 발행했고, '지루한 원숭이'를 테마로 하는 메타버스 게임 '아더사이드'도 발매하기로 했다.

또한 유가랩스는 '아더디즈'라는 NFT를 사전 분양했고 전량 판매에 성공했다. ‘아더디즈’는 메타버스 게임 내 가상토지 소유권을 표시하는 NFT로 ‘에이프코인’으로 구매 가능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루한 원숭이' 메타버스 게임 광풍이 불자 사용자들이 5만 5천 개 가상 토지 필지에 해당하는 NFT를 사기 위해 앞다퉈 몰려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더리움 기반의 NFT '아더디즈'와 에이프코인 수요가 증가하자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도 급등했다.

가상화폐 금융업체인 디파이너는 "유가랩스의 가상 토지 매각이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의 가장 높은 급등을 촉발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더리움 네트워크는거래 수수료가 치솟아 사용자들 사이에 혼란이 발생하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metarism@metaplanet-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