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학교도 일상 회복…교육활동 정상화 본격 추진
지난 4월 18일 2년 1개월 동안 지속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어 일상 회복이 시작된 가운데, 5월부터는 학교에서도 일상 회복이 시작된다.
교육부는 ‘오미크론 이후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와 대학의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역·학교의 여건에 따른 단계적 교육활동 정상화 및 교육 회복을 총력 지원하되, 재유행 가능성을 고려한 효과적인 방역 체계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
오는 5월 1일부터 모든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는 정상 등교를 실시하고, 교과 및 비교과 교육활동을 전면 재개한다. 단, 코로나 상황이 심각할 때는 시도교육청이 자체 기준을 정해 학급·학년 단위의 탄력적 학사 운영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교육활동 정상화와 함께 교과 보충, 대학생 튜터링, 기초학력 지원 등 학생별 진단 결과에 기반한 학생 맞춤형 교육회복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의무적으로 진행해온 선제 검사는 교육청과 학교의 자율적 실시로 변경된다. 그동안 제한됐던 확진 학생의 시험 응시는 방역 당국의 확진자 격리 의무 방침이 격리 권고로 확정될 경우 응시 방안을 마련해 학습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대학에서도 대면 수업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 진하고, 강의실 거리두기 기준을 해제한다. 또한, MT 등 숙박형 행사를 승인사항에서 신고사항으로 전환하며, 학습·정서 지원프로그램 및 학생 자치활동 등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확대해 다각적 대학 교육 회복을 추진한다.
이밖에 기온 상승 등의 사정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권고 대상을 보건용 마스크(KF80 이상)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 등 식약처가 허가한 마스크로 확대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지침, 확진자 격리 방침 등도 방역 당국의 방역지침 변경 여부에 따라 추가 개정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2022학년도 1학기 중 또는 이후에라도 감염상황, 정부 방역체계에 중대한 변화 등으로 인해 학교 방역체계에 개정이 필요할 때는 상황에 맞추어 지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