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RTD(즉석) 커피 소비 증가↑…커피업계, 차별화 둔 신제품 출시 잇달아
코로나19 여파로 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RTD 커피 시장 규모는 1조3230억 원에 달했으며, 향후 2024년까지 연평균 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집 주변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RTD 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RTD 커피 시장은 롯데칠성음료, 매일유업, 코카콜라, 서울우유 등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대표 RTD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부드러운 우유의 풍미와 크리미한 텍스처를 살린 ‘조지아 라떼니스타’를 출시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조지아 라떼니스타’는 라떼 커피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소형 페트(280ml) 제품으로 선보였다. 또한, 조지아 커피의 풍부하고 깔끔한 맛에 우유의 함량을 높여 크리미한 풍미와 부드럽고 달콤한 ‘크리미 라떼’와 진한 캐러멜 향이 어우러지는 ‘카라멜 라떼’ 2종으로 구성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2540세대 소비자를 타깃으로 대한민국 대표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명인과 협업한 프리미엄 RTD컵커피 2탄 ‘강릉커피 너티크림라떼’를 선보였다. 강릉커피 너티크림라떼는 기존 RTD커피와 차별화된 라떼 맛을 구현하기 위해 고소하고 부드러운 너티크림을 주 재료로 커피 본연의 풍미와 우유의 부드러움을 극대화 시킨 프리미엄 RTD컵커피다.
투썸플레이스도 ‘투썸 에이리스트’ RTD 커피 3종을 새롭게 출시한다. ‘투썸 에이리스트(aLIST)’는 투썸플레이스의 프리미엄 제품들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으로 구현한 브랜드로서, 다채로운 고객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채널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투썸 에이리스트 콜드브루 블랙 커피는 에티오피아 원두 블렌딩으로 풍미를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페트 타입 커피로 간편성도 갖췄다. 또 투썸 에이리스트 카페라떼와 투썸 에이리스트 스페니쉬 연유라떼 등 카페 느낌을 살린 컵 커피도 선보인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참숯으로 직화 로스팅 한 신제품 ‘마리아 스모키 라떼’와 ‘마리아 바닐라 라떼’ 2종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컵 커피 ‘마리아라떼’는 커피의 맛과 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카페베네 바리스타가 엄선한 최고급 원두와 참숯 직화 로스팅 기법을 활용하여 궁극의 맛을 실현한 제품이다. 제품명과 패키지 디자인 역시 광고모델 ‘마리아’를 활용하여 맛과 재미는 물론 대중적인 요소까지 더했다.
이디야커피는 컵커피 ‘바닐라 라떼’와 ‘쇼콜라 모카’ 2종을 추가 출시하며 RTD 컵커피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6월 이디야커피의 대표 메뉴 3종을 한잔에 담은 RTD 컵커피 3종(토피넛 시그니처 라떼, 돌체 콜드브루, 카페라떼)을 출시하며 컵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이디야 컵커피’는 자체 로스팅 공장 ‘드림팩토리’에서 세계적 첨단 로스터기 ‘BUHLER INFITNITY1000’로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만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설빙은 최근 식음료 전문기업 서울에프앤비(서울F&B)와 협업해 ‘단팥라떼’와 ‘밀크연유라떼’ 등 RTD 2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라떼 2종은 카페인이 들어가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 컵 음료 형태로 제작돼 휴대성이 용이하고, 간단한 아침 음료로도 쉽게 섭취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