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고속철도 서대구역 31일 개통…대구산업선·대구권광역철도 등 연결 추진
2019년 3월 착공한 경부선 고속철도 서대구역이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3월 31일부터 경부선 고속철도 서대구역(이하 서대구역)이 개통되어 고속철도가 정식 운영된다고 밝혔다.
서대구역은 포화상태인 동대구역의 기능을 분산하고, 대구 서·남부권 지역주민의 고속철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건설했다. 지상 4층, 연면적 8,726㎡ 규모의 선상 역사로, 건설 총사업비는 1,081억 원이 소요됐다.
한국철도공사와 SRT는 서대구역 개통에 앞서 KTX·SRT 고속철도시설물 검증 및 영업시운전 등으로 안전운행 준비를 철저히 했다. 대구광역시는 서대구역 개통에 대비해 ‘서대구역 종합교통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시내버스 노선 증설, 시외버스 서대구역 경유, 서대구역 주변 신호체계 조정, 도로·교통시설물 정비 등 교통체계를 정비했다.
서대구역에는 고속열차가 주말기준으로 하루 38회 정차할 예정이다. KTX는 주중(월∽목) 26회(상행 13회, 하행 13회), 주말(금∽일) 28회(상행 14회, 하행 14회) 운행하며, SRT는 매일 10회(상행 5회, 하행 5회) 운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서대구역의 1일 이용수요를 6,162명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2024년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구미, 왜관, 경산 등 경상북도 주요 도시를 광역철도로 이동할 수 있는 허브 역사로 탈바꿈해 1일 이용수요가 10,621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향후 대구산업선(기본계획 확정, 2027년 개통 예정), 서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선(사전타당성 조사 중) 등 주요 철도와의 서대구역 연결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