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암학회 차기 사무총장에 서울대병원 양한광 교수 선출
서울대병원 양한광 교수가 국제위암학회의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국제위암학회 설립 이래 첫 비일본계 의사 사무총장이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열린 국제위암학회 집행위원회(IGCC 2022)에서 외과 양한광 교수가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양한광 교수는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장, 외과 과장을 거쳐 현재는 암진료부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대한위암학회 이사장,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암학회 이사장 및 암 관련 학회 협의체 의장을 맡고 있다.
1995년 일본에서 설립된 국제위암학회(International Gastric Cancer Association: IGCA)는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의 의료진이 참여해 위암의 예방,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의 발전을 위한 국제학술대회, 위암 병기 분류 제정 등 학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양한광 교수(암병원장)는 “위암 치료 경험이 많은 우리나라 위암 전문가들의 역할이 국제위암학회에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나아가 위암 치료 수준이 아직 높지 않은 위암 치료의 개발도상국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 일본 및 한국의 선진 치료법에 대한 경험과 자원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