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버섯의 하나인 ‘노란달걀버섯’에서 ‘헬리코박터균’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이 발견됐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암, 위궤양 등을 유발하는 발암인자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50% 이상이 감염됐다고 알려졌다.

노란달걀버섯 /이미지=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 경상국립대학교 약학대학 안미정 교수와 함께 ‘노란달걀버섯’에서 헬리코박터균 증식을 억제하는 천연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노란달걀버섯 추출물로부터 지방산 유도체 7종과 스테로이드 계열 화합물 3종을 분리하였는데, 이들 중 2종의 화합물이 최대 80%까지 헬리코박터균 증식을 억제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확인된 천연물질 퀘르세틴(Quercetin)보다 항균 능력이 2배 이상 높으며, 현재 임상에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과 비슷한 효능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약학 전문지 파마큐티칼스(Pharmaceuticals) 15권에 발표되었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 연구 결과 발표와 함께 노란달걀버섯의 생김새가 비슷한 개나리광대버섯은 맹독성이므로 무분별한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나리광대버섯 /이미지=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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