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시스템즈, 500억 기업 가치 인정… "자율주행·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에 박차"
팅크웨어의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자회사인 아이나비시스템즈가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5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아르게스-오비트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과 포티투닷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자율 주행을 위한 고정밀 ADAS 맵 구축 및 신규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할 게획이다.
아이나비시스템즈가 개발 중인 ADAS 맵(Advanced Driver Assistant System Map)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되는 고정밀지도로 기존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활용되는 SD 맵(Standard Definition Map)에서 축적된 정보와 라이다, 카메라 등의 센서를 통해 도로 정보를 수집한 HD 맵(High Definition Map)을 통합한다. 외부 환경 요소를 고려한 최적의 주행 경로 정보를 생성해 자율주행 환경에서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고정밀지도의 기반이 되는 GIS 데이터는 도로 및 지형, 건물, 장소 등에 대한 정보 데이터로 정확도 높은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20년 이상 축적된 GIS 데이터 및 고도화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맵을 개발해, 자율주행 플랫폼에 대한 완성차 및 유관 서비스 업체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고정밀 지도 구축 등에 필요한 핵심 개발 인력을 확보해 향후 자율주행 플랫폼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차량 호출(타다), 택시 호출(아이엠∙티머니온다∙마카롱), 대리운전(바나플)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 맵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부에서 주관하는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개발 국책에 선정돼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