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밀라그로 제공

영탁이 오늘 신곡을 발매한다. 앞서 '신랑수업'을 통해 공개됐던 바로 그 곡이다.

오늘(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영탁의 신곡 '전복 먹으러 갈래'가 공개된다. 독특한 제목만큼 재미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팝 트로트 장르의 곡으로 '신랑수업'을 통해 선공개되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탁과 지광민 작곡가가 협업한 이번 신곡은 '전복 먹으러 갈래', '너에게 좋은 것만 주고픈 마음 알까', '안주가 끝내주잖아' 등 직설적이고 유쾌한 가사를 통해 저돌적인 남자의 마음을 담아냈다. 영탁은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보컬로 '전복 먹으러 갈래'를 소화하며 이전의 곡들과는 다른 로맨틱한 매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곡의 중심을 잡아주는 시원한 브라스 사운드와 락킹한 일렉 기타의 조합, 미니멀한 편곡을 채워주는 재기발랄한 코러스가 더해져 듣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한, 영탁은 '신랑수업'을 통해 안무 연습 현장을 공개하며 일명 '행님 댄스'을 탄생시켰다. '신랑수업' 출연진들의 몸을 들썩이게 만든 이번 안무가 노래와 어우러져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이번 신곡의 작사, 작곡 참여에 이어 안무 제작에도 아이디어를 낸 영탁의 '전복 먹으러 갈래'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같은 시각, 빅마마의 새로운 정규 앨범 'Born(本)'이 베일을 벗는다. 2010년 발매된 다섯 번째 정규앨범 '5' 이후 무려 12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태어나다'의 'Born'과 '근본 본(本)'을 담은 앨범명에 맞게 9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빅마마의 오리진에 대해 이야기한다.
타이틀로 선정된 '아무렇지 않은 척'은 이별의 슬픔을 떨쳐낼 수 없는 감정을 그려낸 곡으로, 빅마마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아낌없이 담겨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빅마마 4인의 풍부하고 아름다운 코러스가 돋보이는 '별이 빛나는 이 밤', 연인과의 이별 후 남겨진 추억과 정리되지 않은 감정을 담아낸 '나만 한 사랑', 인디 감성의 어쿠스틱 발라드로 빅마마의 폭발적인 가창력과는 또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숨' 등을 비롯해 빅마마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솔로곡들이 채워져 다채로운 앨범이 완성됐다.

사진: 말하는 제공

여러 프로젝트 음원들도 이날 베일을 벗는다. 먼저 노을은 새롭게 전개되는 음악 프로젝트 '말하는'의 첫 주자로 나서며 '잊을 수 있을까'를 공개한다. 노을은 '붙잡고도', '청혼', '그리워 그리워', '너는 어땠을까', '전부 너였다', '인연',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20년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보컬 그룹이다.
'말하는'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이별 #사랑 #그리움 #나 등 각기 다른 주제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신규 음악 프로젝트다. '잊을 수 있을까'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감성 발라드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이별의 아픔을 표현했다. '이젠 보내줄까 너를 잊을 수 있을까 얼마나 더 해야 괜찮아질 수 있을까' 등 리스너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애절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사진: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문화 콘텐츠 브랜드 피버의 '즐거운 상상' 프로젝트 두 번째 주자로는 허각과 소유가 함께 나선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안정적이면서도 파워풀한 가창력을 가진 허각,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하면서도 안정적인 가창력을 지닌 소유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
두 사람이 함께 부른 'FINE'은 "비만 오면 들었던 우리 노래, 오늘도 괜시리 꺼내 들어보네"라는 가사와 같이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이려 하지만, 가슴 한편에선 상대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R&B 장르의 곡이다. 상대의 빈 자리가 괜찮게 느껴지다가도 때로는 한없이 무너지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별 후 감정들을 가사로 녹여내 리스너들의 감정선을 정조준했다.

사진: 더 라이브 제공

에일리는 네이버웹툰 '금혼령'과 컬래버레이션 음원 '슬픈 연극'으로 독보적 가창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은 천지혜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팀 산책 작가들이 각색해 2019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네이버웹툰에 연재한 웹툰이다. 과거 조선에서 왕비나 세자빈을 간택할 때 백성들의 혼인을 금하는 '금혼령'을 내린 설정으로 그려졌으며,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폭군이 되어버린 왕 이헌에게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는 예소랑이 나타나 펼쳐지는 스토리를 담았다.

에일리가 부른 '슬픈 연극'은 '금혼령' 여자 주인공 소랑의 테마곡이다. 소랑이 남자 주인공 이헌을 위해 사랑하지만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슬픈 심정을 마치 연극의 대사를 뱉듯 담담하게 노래하는 에일리의 절제된 보컬로 표현해 애절함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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