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차 신규 등록, 반도체 수급난에 전월 대비 27.4% 감소… "BMW 1위 탈환"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물량 차질 여파로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1만7361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비 27.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 5550대, 메르세데스-벤츠 3405대, 아우디 1269대, 폭스바겐 1213대, 볼보 1004대, 미니 819대, 포르쉐 677대, 포드 605대, 렉서스 513대, 지프 498대, 쉐보레 455대, 토요타 304대, 혼다 295대, 랜드로버 276대, 링컨 156대, 푸조 110대, 마세라티 40대, 캐딜락 37대, 벤틀리 35대, 롤스로이스 23대, 폴스타 20대, 시트로엥 19대, 람보르기니 16대, 재규어 15대, DS 7대였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 1만253대(59.1%), 2000~3000cc 미만 4966대(28.6%), 3000~4000cc 미만 1466대(8.4%), 4000cc 이상 174대(1.0%), 기타(전기차) 502대(2.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491대(83.5%), 미국 1758대(10.1%), 일본 1112대(6.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600대(55.3%), 하이브리드 3266대(18.8%), 디젤 3045대(17.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948대(5.5%), 전기 502대(2.9%)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이 1만843대로 62.5%, 법인은 6518대로 37.5%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496대(32.2%), 서울 2247대(20.7%), 부산 636대(5.9%)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47대(37.5%), 부산 1600대(24.5%), 대구 754대(11.6%) 순으로 집계됐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316대), BMW 520(913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MATIC(543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물량 부족과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 및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