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300억원 투자해 첨단 자동화 설비 구축…"퀵커머스 역량 키울 것"
GS리테일이 첨단 기술을 집약한 자동화 물류센터 '프라임센터'를 오픈하며 디지털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있다.
프라임센터는 GS리테일의 3번째 디지털커머스 전용 물류센터로, 연면적 1만6528㎡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로 구축됐다. 신선식품부터 밀키트, 생필품 등 기존 물류센터의 운영 품목 수(SKU) 대비 120% 늘어난 2만여 품목을 당일배송 서비스로 1일 주문 처리량은 1만5천건 규모로 최대 200% 확대된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서부 권역을 총괄하는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GS프레시몰, 달리살다 등의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전담하게 된다.
300억 원 규모의 프라임센터 핵심 자동화 설비는 상품을 알아서 입고, 보관, 출고하는 '재고보관 자동창고', 상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작업자를 알아서 찾아오는 'GTP 시스템'(Goods to Person), 출고 상품을 차량 배송 순서에 맞춰 자동 분배해주는 '출고보관 자동창고' 등이다.
GS리테일은 '프라임센터'를 시작으로 5년내 12개 이상의 디지털커머스 전용 물류센터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당일배송, 새벽배송 서비스를 전국 권역으로 빠르게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또, 디지털커머스 B/U 산하에 물류 전문가로 꾸려진 풀필먼트 조직을 신설하고 풀필먼트 사업 본격화를 위한 준비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영훈 GS리테일 디지털커머스 B/U장(부사장)은 "당초 2023년으로 예상했던 기존 디지털커머스 전용 물류센터의 최대 가동률이 이미 90%에 육박해 프라임센터를 신축을 빠르게 추진하게 됐다"며 "당일배송을 넘어 1만6천여 오프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퀵커머스 역량을 확보해 배송 속도전의 우위를 차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