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TV조선 경영대상]

전라남도 CI /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이하 전남)가 2021 TV조선 경영대상에서 지속가능경영대상(친환경 부문)을 수상했다.

전남은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4분기 첫 착공을 목표로, 사업 성공의 관건인 주민 수용성 확보와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할 관련 제도 개선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남 해상풍력사업은 지역 주민의 참여와 상생이 핵심인 '전남형 상생일자리' 모델로, 전남은 사업 성패가 달린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과 발전 수익을 공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모색에 주력하고 있다. 해상풍력단지 내 조업 구역 감소 최소화와 양식장 조성, 인공어초 설치 등 수산업과 공존하는 방안도 함께 준비 중이다. 2021년 9월에는 '전남 해상풍력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이익 공유 및 수산업 공존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종별 단지 배치, 국내외 기업 유치, 국산 기자재 개발 등 체계적인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 연구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향후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전남은 연관 산업 분야가 다양하고 신산업 창출이 용이한 해상풍력을 통해 조선·기계 등 기존 지역산업을 대전환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사업 진출 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0년 12월, 국내 해상풍력 핵심 기자재업체 9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1년 6월에는 세계 1위 터빈사 베스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술력 현지화 및 글로벌 수준의 부품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전남은 대규모 해상풍력을 활용한 청정에너지 수소산업 육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그레이수소와 블루수소 산업을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도내 대규모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전주기 그린수소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생산을 연계하는 '에너지 섬' 개발도 역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 관계자는 "450개 기업을 유치·육성하고, 12만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8.2GW 해상풍력 사업은 한국판 그린뉴딜 및 전남 블루이코노미 핵심 프로젝트"라며, "전남의 노력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전남의 새로운 바람이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며 지역을 넘어 국가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어 "전남은 해상풍력 사업을 위기 속 기회로 삼아, 기자재 제조업 부흥과 동시에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을 견인할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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